이재기 세종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이대로 가면 (다음 대선에서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친명계 좌장 격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의 최근 발언은 또 다시 건전하고 상식 있는 해외동포들에게 큰 근심거리를 던져 준다. 구속 기소된 이재명 대표 측근인 전 민주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정진상과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용을 특별면회한 자리에서 한 말이라고 한다. 정성호 의원은 그 말이 진심이었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아전인수 격 해석이요 망상이다. 4년 후 정말 그대로 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한 마디로, 필자는 이재명 대표의 사람됨을 ‘영악하여 잔머리만 굴리고 인간미 없는 악동’으로 부르고 싶다.
 
그의 집권은 ‘기본사회론’에 기초한 포퓰리즘과 종북 통치로 인해 국가재정과 경제의 파탄은 물론이고, 특히 중산층 이상의 국민을 세금 폭등과 전체주의 압제의 늪에 빠뜨릴 것이 분명하다. 결국 대한민국은 북한 정권에 빌붙어 사회주의식 (고려)연방제로 명맥을 유지해 보려는 처량한 국가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귀국과 맞물려 두려움과 조바심이 극에 달한 이 대표 측이 정진상과 김용 두 측근의 입을 막아 보려는 그야말로 단순한 입막음용 발언이었기를 기대해 본다. 일전에는 김성태 전 회장의 금고지기까지 자진입국, 구속되었으니 이 대표 측의 공포와 불안감은 아마 극에 달해 있을 것이다. 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의 대표적 저서 ‘죽음에 이르는 병 - 부제로 불안과 초조’를 읽어 보았다면 불안과 초조의 심각성과 그 결과가 어떠한지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각설하고, 분명 대선공약으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내려놓기’를 약속했으니 더 이상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하지 말고 구속영장 실질심사 판사 앞에서 영장 청구의 허구성을 증명해 보기 바란다. 이재명 대표는 양심 찾아 자수하여 응당한 벌을 받고, 광명한 세계의 진정한 자유와 평안을 누려 보기를 권한다.

이재기(세종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현 미국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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