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EF코리아 인터내셔널 카페(사진= 선우윤호 기자)
23일 EF코리아 인터내셔널 카페(사진= 선우윤호 기자)

지난 23일 오후 7시경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EF코리아 서울지사에서는 언어교환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명의 외국인과 한국인들이 참석했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언어교환 페스티벌은 EF가 자랑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코로나가 극심할 당시에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정부의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시기에 맞춰 다시 진행됐다.

EF코리아 언어교환 페스티벌에 참석하는 외국인 학생들은 EF 서울캠퍼스의 수강생들이다. 

EF 서울캠퍼스의 경우 코로나 기간 동안 수강생이 급감하는 등 침체기를 겪었지만 작년 1월부터 수강생이 다시 급증하면서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급기야 교실의 수강생 수용 인원을 늘리기 위해 캠퍼스를 더욱 큰 곳으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언어교환 프로그램은 자기소개 및 교류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들로 구성되었는데, ‘한국의 대통령 이름은 누구인가’라는 퀴즈 질문에 “윤석열”이라고 답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인터내셔널 카페 진행을 맡은 강나림 EF엠버서더 매니저(사진= 선우윤호 기자)
인터내셔널 카페 진행을 맡은 강나림 EF엠버서더 매니저(사진= 선우윤호 기자)
(사진= 선우윤호 기자)
삼삼오오 모인 인터내셔널 카페 참가자들(사진= 선우윤호 기자)

페스티벌에 참가한 한국인 A씨는 “작년 12월 모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참석이다. 어학연수 끝나고 와서도 외국인 친구들 만나서 영어 쓸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라며 "12월에 친구들 사귀어서 그 친구들이 이제 프랑스로 귀국할 때까지 계속 친구가 돼서 같이 놀기도 했고 그런 게 좀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외어학연수 경험에 대해 말하면서 "EF브리스톨(영국) 캠퍼스에 있었는데 호스트맘이랑 호스트 패밀리랑 그리고 제 룸메이트들이랑 같이 놀았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그리고 수업도 굉장히 좋았다. EF 클래스를 통해서 영어 실력이 굉장히 향상됐다"라고 밝혔다.

'영국 하면 인종차별이 있지 않느냐 하는 외부의 시선이 있다. 인종차별을 겪은 경험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A씨는 "인종 차별이 없다고 할 수는 없는데 제가 외국인 친구들이랑 놀 때는 사실 인종 차별 당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근데 아시안이랑 있으면 약간 니하오 이 정도의 인종차별은 겪었다"라고 답했다.

EF서울 캠퍼스에서 수강 중인 외국인 B씨는 ”한국에 오기 전부터 한국어를 배웠다. 그래서 한국어를 더 배우고 싶었고 한국인들과 한국 문화를 접하고 싶었다. 한국인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한국에 살아보니 어떠냐‘는 질문에 B씨는 “한국에 살아보니 음식이 너무 좋았고 사람들도 좋았고 문화도 너무 좋았다. 매우 큰 도시이고,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사람들도 매우 친절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B씨는 언어교환 페스티벌에 대해서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조금은 낯을 가리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좋고, 친해질 기회가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된 컬러런 페스티벌(사진= 선우윤호 기자)
지난 2017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된 컬러런 페스티벌(사진= 선우윤호 기자)

EF는 현재 10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캠퍼스가 위치해있다. 필자도 2017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EF 생활을 했었는데, 당시 너무 좋은 기억들이 많아서 종종 과거의 사진들을 보곤 한다.

EF코리아는 현재 맞춤형 어학연수, 해외에서 한 달 살기 프로모션을 진행 중에 있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밴쿠버, 시드니, 런던, 브라이튼, 파리, 바르셀로나 등 8개 국에서 진행 중이며 출국 전 원어민 영어 회화 수업, 서바이벌 영어 세션, 사전 온라인 학습을 제공한다.
현지 수업 동안은 캠퍼스 내 멘토링 서비스, 한국지사와 캠퍼스가 직접 소통하며 지속적인 관리, EF 전용 학업 플래너 앱, 엠버서더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된다. 귀국 후에는 최대 6개월 온라인 학습 지원, EF 서울 외국인 친구들과 언어 교환의 기회, 글로벌 기업 EF에서의 인턴 경험 지원, 엠버서더 활동 등이 가능하다.

직장인 맞춤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고 있다. 

휴가 기간을 활용해 재충전과 스펙업이 동시에 필요한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존재. 매주 월요일 개강하며 1주부터 자신이 원하는 기간만큼 자유롭게 영어 외에도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 과정을 제공한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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