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55용사 이름을 부르기 전에 울먹이고 있다. 2023.3.24(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55용사 이름을 부르기 전에 울먹이고 있다. 2023.3.24(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제8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가 열린 국립대전현충원에 직접 자리해 55명의 서해수호 영웅들의 이름을 호명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무력도발로부터 우리 영해를 지키다 스러져간 영웅들을 잊지 말자는 취지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북한군의 기습 어뢰도발로 작전 중 폭침당한 천안함(함번 PCC-772) 전사영웅 故정종률 상사의 묘역에서 그의 하나뿐인 아들 정주한 군을 위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주한 군을 위로한 배경으로는 그와의 특별한 인연이 있어서다.

이번 편에서, <펜앤드마이크>는 천안함 영웅 중 故정종율 상사의 사연을 통해 천안함 유가족들 가운데 일부가 왜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한마디로, 아직까지도 천안함 유가족들을 향한 일명 '천안함 괴담·유언비어'를 무책임하게 터뜨린 정치인들의 이름을 독자들에게 알림으로써 정치지도자가 갖춰야 할 태도는 무엇인지 알리기 위함이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천안함 유가족들을 향한 터무니없는 출처불분명의 유언비어를 누가 퍼뜨렸는지 그때의 그 기록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故정종율 상사의 아들 정주한 군을 마주한 시점은 지난 2021년 7월2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천안함 용사인 故정종율 상사의 아내 정경옥 씨가 2021년 7월21일 향년 44세의 나이로 암투병을 세상을 떠났다고 최원일 예비역 해군대령이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튿날인 2021년 7월22일 인천광역시 동구 소재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정종율 상사의 아내 故정경옥 씨의 빈소에 전임 검찰총장 신분으로 찾아 정주한 군을 위로했다. 이때 최원일 대령(예)은 "(故 정 상사의)부인은 주변에 폐 끼칠까봐 암투병 사실을 알리지도 않고, 외로이 투병하다가 제게 조용히 하나뿐인 아들을 부탁하고 가셨다"라고 전했다.

이때 최 대령은 "조국을 위한 남편의 의로운 죽음이 자주 폄훼되는 것이 평소 깊은 스트레스로 다가왔다고 지인들이 전해주기도 했는데, 부디 천안함 가족인 어린 아들이 용기를 내 세상에 일어설 수 있도록 여러분이 힘을 보태 주시어달라"고 덧붙였다.

최 대령이 밝힌 그의 암투병의 원인은 '남편의 의로운 죽음이 자주 폄훼되는 것'으로 향한다.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남편에 대하여, 그의 죽음은 헛된 것이라는 일각의 황당한 논리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즉, 일명 천안함 괴담과 허위사실에 기반한 각종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자들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나타낸다(관련 기사 : [단독] 여전히 횡행하는 천안함 생존장병 향한 저주성 악플···내막 알고보니 세상에 이럴수가).

이에 <펜앤드마이크>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하여 그간 천안함 전사영웅들과 생존장병, 유가족들의 가슴을 찢었던 정치인들의 망언을 낱낱이 밝히고자 한다. 다음은 지난 2010년 6월 당시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가 기록한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한 소행을 부정하는 망언을 퍼뜨렸던 주요 정치인들에 관한 기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분향하던 중 유가족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0.3.27(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분향하던 중 유가족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0.3.27(사진=연합뉴스)

#1.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천안함 폭침사건 자체가 새누리당 정권의 안보무능의 산물인데도 새누리당은 안보를 바로 세우는 반성의 계기로 삼지 않고 종북몰이로 선거에서 이득을 보려는 궁리 뿐…새누리당은 천안함 장병들의 영령 앞에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2015.03.25,연합뉴스)

"이명박-박근혜 정부 7년 기간 우리 국방과 안보는 참담한 수준으로 무너졌다. 특히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군내 각종 사건 사고와 방산비리는 이 정권의 안보의지와 능력을 의심케 한다…종북몰이가 아니라 그 이후 더 해이된 군 기강과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바로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2015.03.25,연합뉴스)

법원 "최강욱, 이동재에게 300만 원 배상하라". 2022.12.24(사진=연합뉴스TV, 편집=펜앤드마이크)
법원 "최강욱, 이동재에게 300만 원 배상하라". 2022.12.24(사진=연합뉴스TV, 편집=펜앤드마이크)

#2. 최강욱 現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부는 이지스함 한 척만 있어도 최고 200개의 목표를 탐지 및 추적할 수 있다고 홍보해서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이지스함이 3척이다. 또한 미군의 항공모함까지 와있었던 상황에서 북의 어뢰로 인해 우리나라 군이 쥐도 새도 모르게 당했다는 것인가?"(2010.5.24, 미디어스, 천안함 사고 조사결과에 대한 토론회)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장 후보. 뒤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진이 백드롭으로 보인다. 2022.05.07(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장 후보. 뒤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진이 백드롭으로 보인다. 2022.05.07(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3. 박영선 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당시 민주당 국회의원)

"우리는 군사정권과 보수언론이 이런 사건이 나면 하나의 적의 소행으로 단정하 고 공포 분위기를 확산했던 경험이 있다. … 특히 정보를 통제하면 사건의 자의적 재구성이 가능하다. ... 내가 정보위 간사의 입장에서 디도스(DDoS)가 해킹을 당했을 때에도 어떤 북한 가능성에 대한 것이 확진이 없는 상태에서 일부 언론에서 흘려가지고 기사를 굉장히 크게 키운 적이 있다. 이후 모든 것이 흐지부지됐다... 이번 사고 같은 경우는 인명피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것이 흐지부지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만에 하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장기 미제로 흘러가면 어떡하느냐는 우려도 상당히 커지고 있는 그런 시점이다"(2010.3.31,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

"천안함 침몰이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이나 수리 중인 美 해군 核잠수함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2010.4.26, 동아일보)

"…제가 교신기록과 일지 부분에 있어서 왜 자꾸 자료 요구를 하느냐 하면 그때 저희가 가서 봤을 때 속초함과 2함대 간의 교신기록은 굉장히 빈번하게 있더라고요. 아주 자주 교신을 하는데 천안함은 10시간 동안 아무 교신기록이 없어요. 그거 상식적으로 좀 이해가 안 되잖아요, 국민의 시각에서 봤을 때도? 그러면 속초함과 2함대는 왜 그렇게 자주 교신을 했으며 …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의혹을 풀어야지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진상특위를 장관님께서는 민주당 위원들의 질의 내용에 대해서 그걸 너무 긴장감 있게 받아들이시기보다는 의혹을 푸는 장소로 활용을 하십시오."(2010.5.24, 국회 천안함 특위)

"저희 입장에서는 남북문제를 저희가 저희의 일로 받아들여야 된다는 그런 상황에서는 천안함 특위의 진상조사와 대책마련의 결과를 보고 보다 정확한 것을 가지고 대북결의안의 수위조절을 해야 되는 당사자적인 입장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북한의 소행으로 규정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정확하게 받쳐줘야 되는 데이터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것들이 얼마나 과학적인 증거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발표를 했느냐를 입증해야 되는 책임이 국방부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초적인 데이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 자체는 국방부가 초기에 어떠한 허점을 갖고 이 문제를 허술하게 대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짚고 넘어가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2010.5.27, CBS '이종훈의 뉴스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4. 박지원 前 국가정보원장(당시 민주당 국회의원)

"정부는 이미 공식·비공식 경로를 통해 '북한의 소행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모든 상황을 보거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황, 그리고 북한군 동향을 보더라도 아무런 이상 징후가 없다. 심지어 김영남 위원장이 아프리카 순방을 시작했다'라고까지 한다. 그런데 정부는 무엇을 만지작거리고 있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국방장관은 어제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국민을 희롱하고 있는 것이다."(2010.3.30, 민주당 제44차 원내대책회의)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해 일부 언론과 보수층에서 북한 소행설로 연기를 피우고 있다. 모든 내용이 교신내용과 항해일지에 기록돼 있고, 살아있는 구조된 병사들이 진술을 하면 밝혀질 것이다. 만지작거리면서 북한 소행을 운운하면 안 된다."(2010.4.1, 민주당 제67차 고위정책회의)

"군 당국과 정부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연기를 피우지만 화재는 나지 않는다. 과거 국민은 쿵 소리만 나도 북한의 소행이라고 믿었지만 민주정부 10년을 지나면서 우리의 성숙된 국민은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2010.4.6, 민주당 제45차 원내대책회의)

"어떤 누가 그러한 발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국민 앞에 군인답게 보이는 것이 군인이지 환자답게 보이려고 위장하는 것은 군인이 아니다. 처음부터 군·국방부·한나라당은 북한의 소행으로 이끌고 갔다." 생존장병 기자회견 후 "그 내용도 천편일률적이고, 심지어 유가족들도 짜 맞추기라고 하고 있고, 그 내용을 국민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고 다시 한 번 지적한다."(2010.4.8, 민주당 제68차 고위정책회의)

"과학적으로 (천안함 침몰 원인이)입증된다 하더라도 이명박 대통령은 군통수권자로 책임을 져야 한다...반드시 대국민 사과를 하고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합참의장 등 지휘부 군 관계자들은 군법회의에 회부해야 한다."(2010.5.19, 민주당 의원총회)

"북한의 소행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맨 먼저 말한 곳은 청와대와 국정원이다. 북한의 특이동향이 없다고 한 것도 청와대와 국정원이고 국방부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여러 가지 의문이 있지만 특히 왜 하필이면 ‘1번’이 뚜렷하고 선명하게 나타고 있는가도 의문이다."(2010.5.21, 제5차 중앙선대위 회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모습. 2021.12.26.(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모습. 2021.12.26.(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5. 송영길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민주당 국회의원)

"군 발표가 사실이라고 한다면 작전기동 중에 잠수함을 경계하고 잡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초계함이 쉬고 있다가 공격받은 것도 아니고 아예 작동 기동 중이었고 또 키 리졸브 훈련도 있었고 또 이지스함도 있었다고 하는데 위성탐지기도 안 걸리고 레이더에도 안 걸리고 귀신같이 와서 한발에 격침을 시키고 또 도망간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새떼에다 총만 쏘았다. 이런 상황은 우리 국군역사에 치욕적인 패배 아니겠습니까."(2010.5.20,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2.18 (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2.18 (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6. 정세균 前 국무총리(당시 민주당 국회의원)

"천안함 사고로 해서 온 국민이 대단히 큰 슬픔에 잠겨있고 국민의 참담한 심정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상태다. 그러나 천안함 사고에 대해 많은 국민이 의혹을 가지고 있고, 정부의 발표나 그간의 대처에 대해 불신이 있다."(2010.4.20, 정세균 대표, 청와대 회동관련 기자간담회)

"지방선거가 코앞이다. 왜 지금 전군지휘관회의를 소집하는지 시기도 문제고 의제도 석연치 않다."(2010.5.3, 제225차 최고위원회의)

"만약 정부발표가 진상이라면 NSC는 진즉 소집했어야 하고 필요한 조치를 진즉 했어야 하는데 사고발생 두 달 만에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고 하고 그것이 지방선거를 코앞인 지금이라는 것이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 이것은 안보장사를 하겠다는 것이고 안보를 이용해서 지방선거에서 뭔가 국민의 눈을 속이려는 태도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2010.5.21, 제5차 중앙선대위 회의)

통합진보당 신당권파인 유시민 전 대표.2012.08.20.(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통합진보당 신당권파인 유시민 전 대표.2012.08.20.(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7. 유시민 前 보건복지부 장관

"해군이 천안함 침몰이 사고인 것을 알면서, 그 사고를 북의 도발로 몰고 가려고 했던 것이 아닌지 저는 의심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것은 매우 위험한 조작 시도입니다. 속초함의 납득할 수 없는 북상중 목표없는 함포 사격, 아무 근거도 없는 기뢰 또는 어뢰 공격설 유포, 생존 장병에 대한 유례없는 입막음, 불합리한 민간어선의 현장접근 통제 등 그런 '합리적 의심'을 가능하게 만드는 징후가 너무나 많습니다."(2010.4.2, 유시민 후보 홈페이지)

"저는 천안함을 폭발에 의한 침몰로 보지 않습니다. 폭발이 있었다는 증거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현재까지 어뢰설 기뢰설 온갖 것들이 버블제트 억측과 소설. 이외수 선생이 어제 트위터에 올린 글을 보니까 천안함 소설 쓰기 언론들 보니까 졌다. 소설 쓰는 능력에서 기자를 못 따라 간다 이런 글을 올리셨습니다."(2010.5.11,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

"정부의 모든 발표가 진실이라고 가정하면 합조단 사람들도 군법회의에 넘겨야 한다. 서해안의 해안선이 뚫리면 경기도민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데 적이 몰래 와서 한미 합동 훈련 중인 초계함을 반토막낸 것은 치욕적이다. 북한 잠수정이 어뢰로 타격했다는 것을 정말로 믿고 싶지 않았다.", "육군 출신으로 군복무를 마쳤고 참여정부 하에서 국무위원과 국가안전보장회의 등에 참석도 해봤지만 우리 해군이 그런 해군이 아니다. 적이 NLL 남쪽 10km까지 와서 어뢰를 쐈는데 초계함이 인지도 못하고 적이 빠져나가는데 추격도 못하고 새떼한테 포격했다는 이야기들은 너무나 치욕스러운 일이라 믿을 수 없었다."(2010.5.20, MBC 100분 토론)

"합조단의 발표를 차마 믿기 어렵지만 집권 여당 대표가 안 믿으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니까 믿어드리겠다. … 믿으면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북한 잠수정이 NLL 10km 이상 몰래 내려와 음향 탐지기에도 걸리지 않고 어뢰를 쏴 천안함을 두 동강 내고 도망 가는데 도주로를 차단해야 할 고속정은 출동도 안 했고, 속초함은 76mm 함포를 새떼에 쏘아댔다. 지휘라인 모두 군법회의에 회부돼야 마땅하고, 지휘관의 잘못으로 46명의 꽃다운 젊은이들을 차디찬 바다에서 죽게 한 것에 대해 국군 통수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 만약 진실이 아닌 걸 알면서 발표한 것이라면 그들은 더욱 더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2010.5.21, 프레시안)

"민군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발표가 이렇다. 지금 정부의 발표는 '하나의 가설'이다. 이걸 국민에게 믿으라고 한다. 합리적인 의심이 제기되지만, 다만 우리가 그걸 반박할 정보가 없다. (정부가) 모든 정보를 다 틀어쥐고, 국민에게는 공개하지 않으면서 믿으라는 것이다. 여기에 의문을 제기하면 북한 편을 든다고 한다. 지금은 반박할 정보가 없지만, 앞으로 전문가들이 발언을 하고 또 국회에서 특위가 열려 들여다보면 이론적 사실적 논거가 생길 것이다. 지금은 그런 것이 없으니 북한이 했다고 간주하고 이야기를 하게 된다."(2010.5.24, 민중의소리)

"처음에 TOD(열상관측장비) 동영상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더니 나중에 잘라서 공개하고, '더 없느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못하고 있다. (실종자가) 3일 간 생존가능하다고 거짓말을 하고, 연돌은 떨어져 나가고 없는데 연돌을 통해 공기를 넣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명박 정권은 입만 열면 셀 수도 없는 거짓말을 하면서 대처해 왔다. 여기에 의문을 제기하면 '친북', '북한에나 가라'는 식이다. 이런 거짓말들을 감추기 위해 전쟁공포 분위기로 몰고가고 있다."(2010.5.25, OBS 경인TV 경기도지사후보 토론회)

지난 5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문성근, 문재인 후보가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지지를 호소 하고 있는 모습.2012.4.6(사진=연합뉴스, 편집=조주형 기자)
지난 5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문성근, 문재인 후보가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지지를 호소 하고 있는 모습.2012.4.6(사진=연합뉴스, 편집=조주형 기자)

#8. 한명숙 前 국무총리

"천안함이 침몰된 지 55일이 지나도록 합조단은 아직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피습되었는지 명확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추정과 억측으로 일관하면서 생존장병들의 외부접촉을 차단하고, 핵심자료들은 철저히 은폐하고 있다."(2010.5.20, 국회 야권후보 공동기자회견에서)

"국방부는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 잠수정에 의한 어뢰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군은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에 북한 잠수정이 우리 영해에 잠입하는 것, 천안함을 공격하는 것, 도주하는 것도 파악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것은 이 정부의 안보무능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국가 안보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것입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 동안 우리는 이 같은 안보 위기를 겪은 적도 북의 도발에 패전한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침몰된 지 55일이 지나서야 합동조사단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피습됐는지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천안함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둘째, 합동조사단의 발표는 매우 부실하며 정부의 초기 발표와도 차이가 큽니다. 더 이상 국가기밀을 내세워 진실을 은폐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2010.5.23, 서울시장후보 방송연설)

"이번 대통령의 담화의 본질은 실효성 있는 대책은 하나도 없는 '명백한 국내 선거용'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 동안 이루어 놓은 남북화해와 협력의 성과를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안보무능을 숨기기 위해 다시 이 나라를 냉전의 소용돌이 속으로 되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한·미합동군사훈련이 벌어진 해역에서 미국과 한국의 이지스함이 3대나 함께 훈련하는 중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미군의 첨단장비와 군사위성으로 북한의 이 같은 침공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데 대해 믿을 수 없다며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 한반도는 유례없는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긴장과 대립이냐, 평화와 상생이냐의 중대한 기로에 있습니다. 범야권과 시민사회, 종교계 등이 함께 모여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저는 이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상시국회의'를 긴급 제안합니다. 평화를 지키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입니다."(2010.5.24, 이명박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문)

"공격받은 어뢰를 무슨 전리품이라도 되는 것처럼 자랑합니다. 부끄러워 해야 할 일과 자랑할 일 조차 구별하지 못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안보를 맡기고 편히 잠들 수 있겠습니까. 선거에 이용함으로써 정권심판에 대한 국민여론을 잠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쟁선동으로 국민의 심판을 모면하려는 음모와 공작이 있을 뿐입니다. 독재정권하에서나 있었던 색깔선거, 북풍선거로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있습니다. 국민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전쟁이냐 평화냐의 극단적 선택을 강요받고 있습니다."(2010.5.26, KBS TV 지방선거 연설)

"한나라당 찍고 전쟁을 선택하시겠습니까. 한명숙을 찍으시고 평화를 택하시겠습니까"(2010.5.27, 뉴시스)

송영무 국방장관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2.28(사진=연합뉴스, 편집=조주형 기자)
송영무 국방장관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2.28(사진=연합뉴스, 편집=조주형 기자)

#9. 송영무 前 국방부장관

"기뢰, 어뢰, 암초, 함내 안전사고 등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고 원인이 아닌 다른 이유로 천안함이 침몰했을 가능성이 오히려 높다.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는 말처럼 한·미 공동작전 중에 북한이 도발했을 가능성은 없다. 군은 교신내용을 비공개로라도 제공해야 한다".(2010.4.6, 서울신문)

"일각에선 자꾸 북한, 북한 하는데 사고 해역을 안다면 그런 말을 쉽게 할 수 없다. 사고 해역은 조류(潮流)가 무척 빠르고 수심이 25~30m 정도로 깊지 않다. 북한 잠수함이나 잠수정이 활동하기 매우 어려운 환경이다. 여기에 조류 방향도 동남 110도, 북서 290도이기 때문에 북한에서 (기뢰 등) 뭘 내려보내도 해당 수역에 닿기 힘든 조건이다. 물론 두 동강 났다는 건 커다란 충격에 의한 것이 맞는 듯하다. 그러나 어뢰라면 소나(Sonar)실에서 24시간 워치하는데 어뢰 소음이 매우 크기 때문에 분명 포착됐을 것이다. 선체를 살펴보기 전까지 북한 관련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2010.3.29, 조선일보)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6(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6(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10. 정동영 前 통일부장관

"오늘 날씨가 참 좋다. 모처럼 날씨가 본격적인 5월 봄날인데. 정치적 계절은 겨울로 가는 것 같다. 철 지난 북풍이 불고, 선관위가 느닷없이 천안함 5당 토론회를 하는데 과연 선관위가 해야 할 일인지 싶은 생각이 든다. 지금도 냉전주의 세력이 북풍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발상을 하는 것이 참으로 시대착오적이고 안타깝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이런 남북관계 북풍을 선거에 이용하려 하는지 국민들이 심판해주셔야 한다. 이번 선거는 분명히 이명박 정권 심판이지 천안함을 빌미로 김정일 정권을 심판하자고 호도해서는 안 된다. 주적의 개념을 부활하느니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데 어뢰 공격 징후가 확실하느니 하는 얘기를 한나라당의 지도부가 공공연히 말하는 것은 북풍에 기대서 선거를 해보겠다는 생각이다."(2010.5.7, 정세균-정동영 조찬회동)

"제재를 언급하지만 제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제재는 국제사회의 동의를 기반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근본적 원인은 결국 지난 10년간 평화의 바다로 가고 있던 서해가 긴장과 대결, 증오의 바다로 빠져든 데 근본원인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가장 근본적 치유는 한반도 평화체제다. 이 정부는 지난 3년간 평화체제의 그림, 고민을 해온 적 없고, 그 연장 속에서 서해를 긴장과 대결의 장으로 만들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근본적인 해법은 평화체제에 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하필 선거개시일에 맞춰서 천안함 사건을 발표한 의도와 불순함에 대해 삼척동자도 꿰뚫어 볼 것이다. 아무리 정부여당이 지방선거를 북풍 일색으로 덮으려 해도 지방선거가 심판이라는 본질은 변할 수 없다."(2010.5.21, 제5차 중앙선대위회의)

천정배 전 국회의원.(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천정배 전 국회의원.(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11. 천정배 前 법무부 장관

"이명박 정권과 보수언론은 천안함 침몰사고의 '범인으로 북한을 지목한다'면서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북한 소행 가능성을 언급하더니 차츰차츰 자기 도취에 빠졌음인지 이제는 아예 북한이라고 확신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결국 집권세력과 보수진영이 북한의 어뢰 공격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의도는 '신 북풍 뒤에 숨어서 이득을 보려는 탐욕세력의 얄팍하고 간악한 술수'이다... 북한을 6자회담의 장으로 끌어내려는 중국과 미국의 기본적인 입장을 고려했을 때 '북한소행'에 대한 집착은 우리 스스로 동북아의 '왕따'를 자초할 수도 있는 일이다"(2010.5.4, 노컷뉴스)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12. 최문순 前 강원도지사

"폐쇄적인 정보독점 상태에서 조사가 진행됐고 책임 당사자인 군이 조사해 공정성을 상실했다. 20일 예정된 군의 발표는 확립된 사실로 볼 수 없다'고 미리 못박았다."(2010.5.18, 노컷뉴스)

"정치적 공정성이 상실된 이번 조사 결과를 받아들 일 수 없다... 20일 발표 이전에 특위의 검증을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정치, 외교, 국방 등 모든 후속조치에 반대한다."(2010.5.18, 미디어오늘)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윌슨센터 주최 포럼 및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1(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윌슨센터 주최 포럼 및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1(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13. 홍현익 前 국립외교원장

"북한으로서는 6자회담 재개가 추진되고 있고 화폐개혁 실패 후 민생고 해결을 위한 원조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 모든 노력을 수포로 돌리고 아무 것도 얻을 게 없는 군사적 공격을 감행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2010.4.2. 내일신문)

"정부여당 등이 천안함 사태를 안보정국 조성을 통한 전시작전권 회수 무기한 연기 등 정파적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북한보다 수십배 잘 사는 우리가 더 평화협정을 필요로 하는데 정부는 진보세력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 논의할 생각조차 안한다."(2010.4.28. 뉴시스)

정의당 김종대 의원.(사진=연합뉴스)
정의당 김종대 의원.(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14. 김종대 前 정의당 의원

"침몰 사고에 대해 예단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특히 북한이 관련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될 경우 사고 수습과 북한 관리에 엄중한 어려움이 초래될 수 있다."(2010.3.30, 노컷뉴스)

"북한 군은 90년 대 이후 지속된 경제난으로 해서 신형함정, 신형전투기를 비롯한 핵심무기에 대한 증강 실적이 거의 전무하다.부분적인 개량이나 증강은 있었을지 몰라도 신형 전력 증강이 괄목한 것은 없었다. 북한 군의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한다면 야간전투능력의 문제인데, 이것은 지해공을 불문하고 야간전투능력이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거기다가 정밀타격에 대한 부분도 굉장히 미흡할 것이다. 최첨단의 센서와 시스템이 요구되는 데 이런 부분도 굉장히 취약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야간에 북한의 수중세력이 백령도 남단에 은밀히 침투하여 전혀 탐지되지 않은 채 단 한 발로 우리 초계함을 격침시켰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설령 이 분야에 정통한 군 당국자마저도 선뜻 인정하기를 주저할 것이며, 현재 파악된 여러 조건을 고려할 때, 어뢰공격설은 입증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2010.4.13, 경기조은뉴스)

"지금껏 천안함 침몰사건에 북한이 연루되었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최근 북한이 호전적이며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 신형 어뢰가 장착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그 전부다. 그러나 가능성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여기에다 한·미연합 정보자산의 감시와 초계함의 음파탐지 장비, 지상의 해안감시 레이더까지 따돌리고 '완전 작전'을 수행했다는 점, 우리 영해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까지 더해진다면 그 복잡성은 제곱 단위로 증가하여 설명조차 쉽지 않다. 또한 어뢰나 기뢰 공격이라면 그 엄청난 폭발에 생존자들의 고막과 장기는 심하게 손상되었을 것이고, 해안 초병은 이를 관측했어야 하며, 백령도 주민들도 그 충격음을 들었어야 한다. 그런데 달빛이 반짝이는 물결밖에 본 것이 없다는 것이다."(2010.4.19, 경향신문 시론)

"북한의 잠수정의 제원이나 낙후도 등을 고려할 때 그 수준을 '초등학교 야구단'이라고 한다면, 한미 합동군의 수준은 '프로 야구단'이다. 만일 합동조사단의 발표대로라면 초등학교 야구단이 프로 야구단을 이기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2010.5.20, 한겨레신문)

박선원 전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박선원 전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15. 박선원 前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천안함이 외부폭발에 의한 침몰이라면 '어뢰보다는 기뢰일 가능성'이 더 높다. 또한 기뢰라면 아군이 깔아 놓은 기뢰일 수 있다.... 천안함이 지나치게 해안 가까이 접근하는 과정에서 스크루가 그물을 감고 그 그물이 철근이 들어있는 통바를 끌어당기면서 과거 우리 측이 연화리 앞바다에 깔아놓은 기뢰를 격발시킨 게 아닌가 생각한다. 안보태세 상으로 봐도 우리가 북한에게 당했다기보다는 우리의 사고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한다. (배가 폭발하면) 실종자, 사망자, 부상자가 동시에 다 발생을 해야 되고, 또 내장이나 장기 동공파열 등이 있어야 되고, 선체에서 튕겨져 나간 수병이 있어야 된다. 천안함의 경우 함미에서는 전원 익사하고 함수에서는 대부분 경상이다. 현장 해상에서는 사망자는 없고, 산화자로 분류된 분은 실종자에 가깝다."(2010.4.28,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

"북한은 버블제트형 어뢰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버블제트형 어뢰라도 강한 직접 타격의 흔적이 남는다. 어뢰 공격을 주장하려면 파공과 파편, 화약 흔적 등 직접 타격의 증거들을 다수 찾아내야 할 것"(2010.5.8, 미디어오늘)

"만약 천안함이 적의 공격으로 침몰했다면 함장과 전 대장, 합참정보본부, 2함대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등이 책임을 져야 한다 ... 이는 최고 사형에 이를 수도 있는 엄청난 사안이다. 그러나 좌초 등 단순 과실이라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끝날 수도 있다. 군이 왜 스스로 중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다."(2010.5.18, 미디어오늘)

"19일 미국 고위 관리(중간급 실무자)를 만났는데 이명박 정부가 조사발표를 23일로 하자고 해서 그날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날이라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이명박 정부가 어떻게든지 '노풍(노무현 풍)'을 꺾고 천안함 북풍몰이를 선거에 활용해 보려는 의도가 보인다."(2010.5.21, 미디어오늘)

"천안함이 북한 해군의 어뢰에 당했다면 우리 군의 경계임무 실패, 추적 실패, 상황분석 실패 등 세계 해전사에서 가장 기록될 만한 패배로 남을 것이다. 민·군합동조사단이 5월 20일께 조사 결과를 발표할 때 일정한 방향성(어뢰에 의한 공격 가능성)을 갖고 갈 수 있다"(2010.5.25, weekly경향)./

북한군의 기습 어뢰 도발로 폭침당한 천안함(PCC-772)의 함수가 24일 오전 수면 위로 들어올려지고 있다. 2010.4.24(사진=연합뉴스)
북한군의 기습 어뢰 도발로 폭침당한 천안함(PCC-772)의 함수가 24일 오전 수면 위로 들어올려지고 있다. 2010.4.24(사진=연합뉴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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