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 연합뉴스)
28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북한의 7차 핵실험이 감행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밝히며 나토식 핵공유 방안을 강조했다.

28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회의가 진행됐다.

발언에 나선 주호영 원내대표는 "한미 군사훈련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연일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있다. 7차 핵실험이 감행될지 모른다는 관측도 있다"라며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핵심전략무기인 항공모함 리미츠함 포함한 미국 제11항모강습단이 오늘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핵추진 리미츠함 방한은 미국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북 핵미사일도발에 맞서 전술핵 재배치와 나토식 핵공유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나토식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셈이어서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하나의 선택지로 고려되어야 한다"라며 "북한이 하루가 멀다하고 미사일 발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실험까지 감행하면 말로만 대응하는 데 그칠 수는 없다. 핵은 핵으로만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아도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해 우리도 핵 보유해야 한다는 여론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라며 "한미 양국 정부는 이런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보다 진일보한 북핵 대응 방침을 확정해야 할 것이며, 이 확실한 방침이 북 핵도발에 대해 억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정은은 언제 어디서든 핵무기 사용을 완벽 준비해야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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