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현(왼)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사진= 선우윤호 기자)
백광현(왼)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사진= 선우윤호 기자)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이재명 대표 직무 정지 소송을 시작했다.

29일 오후 백광현 권리당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원들의 자부심이었던 당헌 80조를 무력화 시키며 오로지 이재명 개인의 부패범죄를 방어하기 위해 당을 방탄정당으로 전락시킨 당무위의 투명하지 못한 절차와 정의롭지 못한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당대표 직무정지 (본안)소송을 시작한다"라며 "이재명 이후 민주당 특히 지도부의 행태는 상식적이지도 민주적이지도 않다. 같은 진영이라고, 같은 당의 대표라고 상식적인 비판조차 틀어막는 낡은 정치는 ‘민주당다움’이 아니다. 더 이상 당의 진짜 주인인 당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비민주적 작태를 멈추길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월요일부터 모집한 소송인단은 가처분 신청 때보다 폭증한 700여명(오후 2시 기준)이다"라며 "단순한 서명이 아닌 당원증과 신분증 제출에 더해 전화번호 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높은 허들의 모집이었음에도 짧은 기간 정말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셨다"라고 밝혔다.

당헌 80조는 우리의 자부심이라고 호소한 백 권리당원은 "이는 타락하고 망가진 민주당에 대한 분노이자 속칭 개딸로 대변되는 몰지각한 지지자들로 인해 실추된 당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행동’일 것이다"라며 "보내주신 마음들을 모아 소중히 쓰겠다. 그리고 이재명 리스크로 인해 탈당하신 분들과 소송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제외 된 일반당원 분들을 대신해 더 크게 외치겠다"라고 전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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