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ㆍ태평양 지역회의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3.3.30(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ㆍ태평양 지역회의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3.3.30(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집단과 세력이 주도하는 허위정보 유포와 그에 기반한 선동, 또 폭력과 협박, 은밀하고 사기적인 지대추구 행위, 이런 것들이 바로 민주주의라는 공동체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30일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즉,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주체가 무엇인지 연일 강조한 것(관련 기사 : 尹 "가짜뉴스가 자유·민주주의 위협···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태지역회의에서 "진실에 반하고, 진리에 반하는 것 일체가 바로 부패인데 그것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자유를 억압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규정한 자유에 대한 위협은 '부패'에서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체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는 것이 바로 부패"라며 "부패 행위의 그 본질을 추출하면 바로 공동체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마비시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 각 분야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은 부패를 제거하는 최선의 방책"이라며 "자유·인권·법치·민주주의라는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함께 연대하여 초국가적인 부패 범죄에 대해서 강력히 대처해야 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한국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하며 전 세계의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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