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5일 박성원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차관보로 임명했다.

문체부 차관보 자리는 박근혜 정부때 언론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가 그동안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윤석열 정부도 지금까지 적임자를 찾지 못해 공석으로 두었다가 이번에 박 위원을 차관보로 임명한 것이다.

박 차관보는 동아일보와 채널A를 두루 오가며 취재와 방송을 해온 전형적인 언론인이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빨라 문체부 차관보에 적임이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윤석열정부가 언론 소통에서 상대적 약점을 드러낸 만큼,박 차관보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박 차관보는 펜앤드마이크와의 통화에서 "열심히 하겠다"면서 "정부 정책을 알리고 언론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본연의 업무를 겸손하게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차관보의 약력.

1991년 서울신문 기자로 출발해 1996년 동아일보로 옮긴뒤 기자, 정치부장, 논설위원, 출판국장, 콘텐츠기획본부장 등을 거친 정통 신문기자 출신이다. 채널A 개국 초기 정치부장으로 파견근무를 하며 방송과도 인연을 맺었다. 동아일보 논설위원 시절 채널A 뉴스톱텐에 패널로 고정출연하면서 신뢰감 있고 균형잡힌 정치·시사 해설로 눈길을 끌었다. 언론계는 물론 국회, 여야 정당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국정 홍보와 소통에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1965년 강원 원주 출생 △원주 육민관중 △동대부고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서울신문 사회부·정치부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차장·부장 △채널A 정치부장

△동아일보 논설위원·출판국장·콘텐츠기획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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