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짙은 황사…전국 공기질 '매우 나쁨' / (사진=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틀째 짙은 황사…전국 공기질 '매우 나쁨' / (사진=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중국으로부터 초고동도 황사가 덮치면서 12일 종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이번 황사로 인한 초고동도 미세먼지 확산 사태는 이번 13일까지 지속될 예정인 만큼, 노약자 등은 외출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기상청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를 기점으로 '주의' 상태로 격상됐다. 황사위기경보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 중에서도 '주의' 단계는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된다.

이와 같은 황사 주의상태가 발령된 까닭은, 지난 11일부터 중국 고비사막 등에서부터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서 한반도로 날아들면서 비롯됐다. 이로 인해 전국 미세먼지 수치는 '매우 나쁨' 수준이 된 것.

12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주요 지점의  제곱미터당(㎡)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수치로는 서울 262㎛, 백령도 233㎛, 속초 329㎛, 천안 219㎛, 수원 196㎛, 광주 371㎛, 대구 365㎛, 군산 293㎛, 안동 241㎛, 문경 235㎛ 등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말고도 초미세먼지(PM2.5) 농도수치 역시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수도권과 강원지역만 '보통'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나쁨' 또는 '매우 나쁨(부산)'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편, 초고농도 미세먼지 등의 황사가 유입될 경우 외출을 자제하는 예방조치가 요구된다.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반드시 황사대비용 KF80~94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외출 후 복귀 시 철저한 위생대비가 요망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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