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빛섬은 '세빛섬' 중 가장 큰 인공섬 
한강과 서울 도심 야경 감상 최적지

반포대교 남단에 자리잡은 세빛섬 야경. [SH공사 제공]
가빛섬 옥상 전경.

"한강의 석양과 야경,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쇼 보러오세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내 세빛섬 중 가장 큰 가빛섬 옥상을 시민에게 전면 개방했다고 9일 밝혔다.

SH공사는 세빛섬을 운영하는 ㈜세빛섬과 협력해 이달 7일부터 가빛섬의 야외 공간인 4·5층을 전면 개방했다. 

세빛섬은 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떠 있는 인공섬으로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 등 3개 섬과 미디어아트갤러리가 있는 예빛섬으로 이뤄져 있다.

옥상 개방은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인 세빛섬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가빛섬 야외공간인 4·5층에서는 한강의 석양과 야경을 배경으로 달빛무지개 분수쇼는 물론 반포대교, 현란한 네온사인의 서울 도심을 감상할 수 있다. 

개방 시간은 주중과 주말 동일하게 오전 10시∼오후 10시이며 빈백(bean bag), 벤치 등이 마련됐다.

세빛섬 전경. 가운데 가장 큰 섬이 가빛섬이고, 맨 왼쪽 작은 인공섬이 공연 시설물인 예빛섬이다. [다인 제공]

동절기(12∼2월)를 제외한 개장 기간에는 옥상 힐링 클래스(요가·명상 등), 클래식 공연, 친환경·업사이클 마켓, 인문학 강좌 등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세빛섬의 2대 주주이자 공공투자자로서 앞으로도 시민이 세빛섬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특색있는 공간을 구상해 세빛섬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빛섬은 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떠 있는 인공섬으로 2006년 서울특별시에서 추진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계획돼 2011년 완공됐다.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 예빛섬의 네 구조물로 구성돼 있다. 공식적으로는 보통 수상 공연 시설인 예빛섬을 뺀 나머지 세 구조물을 세빛섬으로 보통 소개한다. 

세빛섬 지분 57%를 소유한 최대주주인 (주)세빛섬은 효성그룹의 계열사다. 

임영웅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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