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I는 1.3% 증가해 작년 1분기 대비 증가율 1%p 감소

올해 1분기 한국경제가 전분기 대비 1.0% 성장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이 작년 1분기에 비해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도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국민소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95조6058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0% 증가했다. 이는 작년 1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국내 제조업 성장률은 작년 1분기(1.7%)보다 0.1%포인트 하락한 1.6%를, 건설업은 작년 1분기(4.8%)보다 2.7%포인트 하락한 2.1%를 각각 기록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성장률이 작년 동기대비 하락하면서 실질 GNI도 작년 1분기(2.3%)보다 1%포인트 줄어든 1.3%로 집계됐다. 

한은은 올해 1분기 1.0% 성장한 것이 올해 목표인 3% 성장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전기 대비 1.0%는 비교적 높고 견실한 성장세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책 경제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지난달 31일 올해 경제성장률을 2.9%, 내년에는 2.7%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 

김현욱 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전반적인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일단 완만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성장 속도가 저하되는 게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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