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플랫폼 '비즈인큐' 20일 
20일 삼성 1동 문화센터에서 
가족상담가 김미혜 박사,
베스트셀러 시인 이병률,
'셔플댄스'의 고다연 
일과 삶, 가족에 대해 해법 제시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 3인이 가족의 행복과 자아 찾기 그리고 치유 등에 관한 해법을 제시한다. [비즈인큐 제공] 

"때로는 엄마의 사랑이  아이를 망칩니다.  부모는 자신의 언어가 얼마나 권위를 내세우는지 인식하지 못하지만 아이는 그 말에 굴복당하거나 상처받기 쉽습니다." (김미혜 박사, '행복한 가족상담센터' 대표 )

"프리랜서니까지 자연스럽게 저를 받치고 있는 것은 불안이었어요. 어떻게 해야 하지?  하지만 분명히 저는 잘살고 있는 것이라고 저에게 최면을 걸었어요. " (시인 이병률)

"매일매일이 작품인 삶을 삻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주인공이 되는 시간들이죠." (고다연 춤추는 동기 부여가)

강연플랫폼 '비즈인큐' 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1동 문화센터 F7 대강당에서 제9회 인문학 강연회 '3인 3색'을 연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강연에서를 주제로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3인의 연사가  가족의 행복과 자아 찾기 그리고 치유 등에 관한 해법을 제시한다. 

김미혜 박사는 '행복한 가족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접한 가족이 겪는 크고 작은 일상의 갈등 사례들을 소개하며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다. 

김박사는 최근 '보통의 가족이 가장 무섭다', '인사이트 리스닝' 등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아이가 종일 시무룩해 있으면 보통 엄마들은  '그만 삐져 있어. 기분 풀든지 아니면 나가서 혼자 삐져 있던지' 라고 한마디 하죠. 그러면 아이는 부모의 말해 더 상처만 받고 거리감이 생겨나기 마련이죠. 이런 상황에 부모는 어떻게 이야기를 해줘야 할까요."

자신의 책 '인사이트 리스닝'에서 김 박사가 던진 '소통' 화두다. 

김미혜 '행복한 가족상담센터' 대표는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다. 

여행 에세이 ‘끌림’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시집 ‘바다는 잘 있습니다’ 등을 통해 우리 시대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를 굳힌 이병률 시인은 이날 홀로 견뎌내는 자신의 창작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이 시인은 '혼자 있는 시간'을 다음과 같이 규정했다. 

"혼자 있는 시간이 철학으로 쌓여가는 과정입니다. 내가 이계절에는 어떤 꽃을 피울지 기다려야지, 나로 살아야겠다. 온전히 나로 행복해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원하지 않는 곳에서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살다가 죽게 될 것이다 라는 믿음이 제게 있죠."

35년 경력의 '물리치료사' 출신으로  일명 '토끼춤'으로도 알려진 '셔플댄스' 붐을 일으키며 인생 2막을 살아가고 있는 '춤추는 동기 부여가' 고다연씨는 "제 삶이 세상의 중년에게 희망이 되고 싶어요"라고  강조하며 "셸위 셔플?"을 또한번 외쳤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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