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실효성 얼마나.2023. 5. 7.(사진=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실효성 얼마나.2023. 5. 7.(사진=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기 위한 '후쿠시마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단장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지난 21일 일본으로 출국한 가운데, 22일부터 오염수 정화·처리 실태 확인 작업에 돌입한다.

이번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을 들여다볼 예정인 시찰단은 일정이 종료되는 26일 경 시찰 결과를 대국민 보고 형태로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모두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시찰단은 이날부터 일본 도쿄전력 및 경산성 관계자들과의 기술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지하수 관리 등의 현황과 향후 시찰계획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23일부터 24일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을 직접 찾아 오염수 관리 실태 등을 확인한다. 다핵종제거설비(ALPS)와 해양방출 설비 등의 설치 상태 및 성능 점검 결과 등을 집중 확인한다. ALPS과정이 이루어지는 화학분석동에서는 ALPS 처리 오염수의 농도 분석결과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일 시찰단장인 유국회 단장은 "방사능 핵종을 제거하는 ALPS는 대단히 중요한 설비"라며 "가장 집중적이고 중점적으로 보려는 설비로, ALPS에서의 각 절차별 관련 부분 및 자료 등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시찰단은 현장 점검 이후인 25일 점검결과에 대해 도쿄전력·경산성·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논의할 예정이며 방일 일정이 끝난 후 일본 현지에서 점검 결과를 종합하여 대국민 보고를 진행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에 일본 후쿠시마를 방문하는 전문가 시찰단은 유국회 단장을 포함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원전시설 및 방사선 분야 전문가 19명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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