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민노총을 비호하려다 공영방송 기능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KBS 9시 뉴스에서 앵커가 영상을 바꿔치기한 것도 민노총을 옹호하려다 빚은 사고이다.KBS는 이미 오래전부터 민노총 뉴스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주 KBS 보도국장이 KBS방송인연합회 회장을 불러 갑질 압박을 벌인 것도 민노총 이슈 때문이다. KBS는 KBS방송인연합회가 5월11일 사내게시판에 ‘민노총 출신 간부들이라서 ‘민노총 간첩단’ 뉴스를 다룰 수 없는 것인가?‘라는 비판 성명을 게시한 걸 문제삼았다. 

KBS 뉴스에서 민노총 비판기사가 사라졌는지 여부는 내부에서 따져보아야 할 중대한 문제이다.KBS는 이같은 비판을 무조건 막으려다 보니 잇따라 물의를 빚게되는 셈이다.

KBS노동조합은 24일 성명에서 "KBS에서 민노총은 성역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다음은 최근 발표된 관련 성명들.

(KBS노동조합 성명)
KBS에서 민노총은 성역인가?

KBS노동조합은 최근 보도국에서 벌어진 ‘민노총 간첩단 뉴스 실종’에 대해 매우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

KBS가 민노총의 주장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논조를 유지하고 있어 편파적이라는 지적을 대한민국 각계로부터 받는 상황에서 민노총의 실체에 대한 단면을 보여주는 ‘민노총 간첩단 뉴스’가 KBS에서 실종됐기 때문이다. 

이는 그렇지 않아도 의심받고 있는 공영방송 KBS의 공정성에 더욱 심대한 악영향을 미치는 악재다.

민노총으로부터 공영방송 KBS를 지켜내기 위해, 공영방송을 사수하기 위해 KBS노동조합은 공정방송위원회를 열어 ‘민노총 간첩단 뉴스 실종’을 다룰 것을 민노총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에 제안했다.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 코인 부실 보도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편파 보도 등도 함께 다루자고 요청했다.

그러나 민노총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민노총 간첩단 뉴스 실종’이 공방위 안건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답을 보내왔다. 함께 요청한 다른 안건 3건도 임시 공방위를 개최할 안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교섭대표노조 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가 불가 입장을 밝히면 관련 안건을 공방위에서 다룰 수 없다. 
민노총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교섭대표노조로서 막강한 힘을 이용해 민노총 간첩단 뉴스 실종에 대한 조사를 묵살시킨 것이다.
그러나 임시 공방위는 민노총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보내온 답신에서 명시된 바와 같이 “예정돼 있던 뉴스나 프로그램의 갑작스러운 결방 등으로 보도·제작 담당자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현저히 침해된 사례가 발생할 경우 이를 구제하기 위해 긴급하게 개최하는 것”이다.

이미 KBS보도본부에 속한 적지 않은 기자들은 ‘민노총 간첩단 뉴스’와 관련해 간첩이나 공안 사건이 구시대적이라는 인식으로만 보지 말아야 한다며 국가 안보와 관련된 만큼 단신보다 비중 있게 다뤄야 한다는 문제 제기를 기자협회장을 통해 해왔다.

그러나 여기에 담당 부서장인 노윤정 사회부장은 타사 대부분도 메인뉴스에 안 다룬 건 어제 발표가 조선일보 중심으로 그동안에 이미 나온 내용이었기 때문이라며 메인 뉴스거리가 아닌 듯 발언했다고 한다.

여기에 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 노조위원장 출신인 성재호 보도국장(본부노조 위원장 출신 보도국장은 내리 3명째 세습 중)은 검찰의 공소장 내용 그대로 따라가는 문제와 간첩 사건 자체에 대한 논란이 계속 있기도 했고 KBS가 간첩관련 보도에 대해 지난해 사과했다는 이유로 9시 뉴스에 보도하지 않았다는 변명을 했다.

‘타사에서 주도하면 따라가지 않는다’, ‘검찰 공소장을 그대로 받지 않는다.’
이 얼마나 궁색한 논리인가? 9시 뉴스의 70%는 타사가 주도하거나 다른 뉴스에서 재탕 삼탕하는 것 아닌가? 검찰발 뉴스의 99%는 검찰의 말이나 소장 등에서 나오는 것 아닌가?

그런 뉴스들 없으면 KBS 9시 뉴스는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KBS의 참혹한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부장과 보도국장의 이런 변명은 결국 그들의 KBS를 장악하고 있는 민노총의 핵심 세력들이기 때문에 이 뉴스를 다루고 싶은 마음이 애시당초 없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기에 충분한 근거가 되는 것이다.

결국 ‘민노총 간첩단 뉴스 실종’ 사건은 KBS에서 민노총이 ‘절대자’이자 ‘성역’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고 있다. ‘민노총 절대자’, ‘민노총 성역’은 민노총 간첩단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사실 보도를 절대 허락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BS 9시뉴스 이소정 앵커가 민노총을 편들기 위해 팩트를 왜곡한 가짜뉴스를 9시뉴스를 통해 전 국민에게 퍼뜨렸다. 가짜뉴스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내부에서 이어지자 화면을 바꿔치기 해놓고 ‘시청자에 대한 사과’도, ‘제대로 된 고지’도 없었다. 공영방송 KBS뉴스가 국민의 뉴스가 아니라 민노총을 위한, 민노총에 의한, 민노총의 뉴스라는 걸 이소정 9시뉴스 앵커가 대내외에 방송을 통해 밝힌 것이다.

KBS노동조합은 민노총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에 요구한다.
지금이라도 당장 임시 공방위를 열어 ‘민노총 간첩단 뉴스 실종’과 ‘민노총 뉴스 바꿔치기’에 대해 사측과 논의하자.

임시 공방위 개최는 민노총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그동안 사내외에서 보여준 영향력이라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판단한다.
민노총과 관련된 안건으로 임시 공방위가 열리면 민노총이 KBS에서 성역이자 절대자, 절대권력이라는 사내외의 부정적 인식이 일부 완화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민노총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KBS 직원들을 대표하는 교섭대표노조다.
한번이라도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라!
2023년 5월 24일

(KBS노동조합 성명)
민노총 간첩단 보도 실종 비판이 업무방해? 
성재호 KBS보도국장 반복적 막말•갑질 규탄한다 

지난 5월 11일 KBS방송인연합회는 KBS 사내게시판에 ‘민노총 출신 간부들이라서 ‘민노총 간첩단’ 뉴스를 다룰 수 없는 것인가?‘라는 비판 성명을 게시한다. 

해당 성명은 전날인 5월 10일에 벌어진, 검찰이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들을 접촉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 초유의 사건을 KBS 7시 뉴스와 9시 뉴스에서 다루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그 이유로 KBS 성재호 보도국장과 정홍규 방송주간이 민노총 출신이기 때문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했다. 

다시말해 공영방송 KBS가 주요 뉴스에서 민노총 간첩단 뉴스를 다루지 않은 것에 대해,
민노총 출신 간부들이라서 '민노총 간첩단' 뉴스를 다룰 수 없는 것인가? 라고 묻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성재호 KBS 보도국장은 상식적인 반응을 하지 않았다. 

성명 발표 다음날인 5월 12일 정철웅 KBS방송인연합회장을 밀폐된 보도국장 방으로 불러, KBS방송인연합회의 성명서가 명예훼손성의 글이고 회사의 질서문란에 해당된다면서 정철웅 방송인연합회장에게 폭압적 경고를 했다고 한다. 

이에 정철웅 연합회장은 큰 충격을 받고 심각한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를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가해자 성재호 국장은 반성과 사과는 커녕
5월 17일 성재호 국장은 이미 정신적 피해를 당한 정철웅 KBS방송인연합회장을 다시 자신의 방으로 불렀고 이번에는 정철웅 기자가 소속된 부서의 부장까지 배석시켜 또다시 위압적인 경고를 했다고 한다. 

“KBS방송인연합회가 무슨 단체인지 모르겠다”, “내가 왜 방송인연합회를 고려해야 되냐” 며 노골적으로 민주노총 간첩단 뉴스 실종을 비판한 KBS방송인연합회의 성명을 방송인연합회장의 개인적인 일로 몰아가며, KBS방송인연합회의 존재를 부정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두번씩이나 반복해 KBS보도국장으로부터 큰 정신적 피해를 당한 정철웅 연합회장은 더욱 악화된 스트레스성 공황 장애를 호소하며 병원 진료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비판 성명의 내용에 대응을 하거나 아니면 그냥 입을 다물면 될 일인데, 
성재호 보도국장은 사내 비판주체의 대표인 정철웅 KBS방송인연합회장에게 2번씩이나 밀폐된 국장실로 불러 위압적인 경고를 하면서 직장내 괴롭힘을 저지른 것이다. 

민노총 간첩단 뉴스 실종 비판 행위 자체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걸로 봐서 아예 입을 틀어막으려는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성 국장은 이번 보도 비판 성명을 두고 업무방해를 운운했다고 한다. 
한술 더 떠, 언론사에서 특정 체계와 규정을 통해서만 비판과 문제제기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논리를 펴기도 했단다. 공영방송 KBS 보도국장이 이런 황당한 얘기를 했다니 어디서부터 문제를 제기해야할 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 

이게 한때 스스로 정의롭다고 주장하며 정의로움에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한다는 특정 노조 출신들이 주요 보직을 차지하고 앉아 있다고 전해지는 공영방송사에서 벌어지는 일이란 말인가? 

긴말하지 않겠다.
성재호 보도국장은 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장(본부노조 위원장) 출신 보도국장 3대 세습과 편향보도 획책 등 다른 허물도 많지만 이번 일만 가지고도 보도국장 자격이 없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당장 사퇴하라!
KBS노동조합은 이번 사태에 대한 성 보도국장과 김의철 사장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며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임을 밝힌다. 
2023년 5월 18일 

 

제목:「KBS 9시 뉴스 '영상 바꿔치기' 파문 확산...민노총 옹호하려다 사고낸 듯 "비겁하고 역겹다"」 등 관련 반론보도문

 

본문: 본 인터넷뉴스는 2023년 5월 24일 같은 날, 「KBS 9시 뉴스 '영상 바꿔치기' 파문 확산...민노총 옹호하려다 사고낸듯 "비겁하고 역겹다"」 , 「[방송모니터] "KBS 9시뉴스, 앵커멘트 갈아끼우다 들통"」 , 「"민노총 옹호하려다 KBS 다 죽는다" ...KBS 내부 부글부글」 이라는 제목들로 KBS가 2023. 5. 18. 9시 뉴스 앵커의 리포트 소개 멘트를 방송 종료 후 재녹화해 홈페이지 다시 보기 뉴스영상의 해당부분을 교체했다고 보도하며 KBS가 오보를 은폐하기 위하여 뉴스 앵커멘트를 조작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KBS는, '2023. 5. 18. KBS 9시 뉴스 앵커의 일부 멘트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2023. 5. 19. <뉴스9> 클로징 때 해당 멘트를 보완 하는 설명을 시청자들에게 미리 전한 바 있고, 이후 오해의 소지가 있던 앵커멘트를 바로잡기 위해 재녹화를 통해 수정하여 KBS 뉴스 홈페이지에 업로드한 것'이라며, '이 과정은 내부 지침과 절차에 따라 진행 되었으므로 KBS가 뉴스 앵커멘트 영상을 조작했다는 취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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