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글로벌 거점센터로 전환

(왼쪽 네 번째부터) 방성빈 부산은행장과 도 쿠앙 빈 SHB 부의장이 지난 24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은행 제공]
(왼쪽 네 번째부터) 방성빈 부산은행장과 도 쿠앙 빈 SHB 부의장이 지난 24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은 지난 24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베트남 현지상업은행인 사이공-하노이은행(Saigon-Hanoi Bank·SHB) 경영진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방성빈 부산은행장과 SHB의 도 쿠앙 빈(Do Quang Vinh) 부의장(부행장직 겸임)은 공동사업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본점 영업부를 방문해 종이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과 디지털데스크 시연 등을 참관했다.

베트남 SHB는 최근 베트남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난해 기준 총자산 29조원, 당기순이익 4000억원 규모의 중견은행으로, 베트남 10대 상업은행이자 100대 아세안(ASEAN) 은행이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방성빈 은행장 취임과 함께 ‘초일류 글로컬 은행’이라는 비전 목표를 수립하고, 호치민지점과 하노이사무소가 진출해 있는 베트남을 글로벌 거점센터로 속도감 있게 전환하고 있다.

이번 SHB와의 만남에서도 부산은행은 베트남 현지금융시장에 대한 사업 확대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를 통해 현지 우량 프로젝트파이낸싱(PF)딜과 채권투자 참여, 디지털금융 협업, 금융시스템 교류 등 현지 우량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방성빈 은행장은 “SHB와 같이 베트남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우량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기업금융(IB), 디지털 등 새로운 수익창출 동력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진성 기자 jinseong94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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