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추이. [사진=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1%p 내린 36%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55%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1%p 하락했고, 부정평가 역시 1%p내렸다. 

어느쪽도 아니라는 응답은 3%, 모름 및 응답거절은 6%였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는 외교(42%), 경제·민생(5%), 국방·안보(4%), 일본 관계 개선(4%), 전반적으로 잘한다(4%) 등이었다.

부정 평가의 주된 이유는 외교(34%),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6%) 등이었다.

국정수행평가 긍정 및 부정 이유. [사진=한국갤럽]

 

지역별로는 대구 경북(잘함 52%, 잘못함 36%)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가 가장 큰 지역은 광주·전라(18% 70%)였으며 부산·울산·경남(41%, 48%)은 비교적 그 폭이 작았다.

연령별로는 60대(55%, 40%)와 70대 이상(59%, 30%)가 긍정 평가가 높았고, 나머지 연령대에선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정당 지지층에선 국민의힘 지지층의 79%가 잘한다고 대답했고 14%는 잘 못한다고 대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5%만이 잘한다고 대답했고 93%는 잘 못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의 경우엔 1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63%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지지도 추이. [사진=한국갤럽]

 

정당 지지도의 경우엔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4%p오른 36%였으며, 더불어민주당은 2%p 내린 31%였다. 무당층은 29%였으며 정의당은 2%p 하락한 3%였다. 

한국갤럽은 "(여전히)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3.1%p(95%신뢰수준)이며 무선전화 RDD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포함)로 이뤄졌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이며 응답률은 9.8%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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