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공약 ‘광주~영암 아우토반’ 건설
대불산단대교와 트램 추진

목포와 무안간 트램 노선 구상안.[사진=전라남도] 

전라남도 김영록 지사가 3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박홍률 목포시장, 우승희 영암군수, 김성훈 무안부군수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전남 서남권 SOC 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발표문에는 제20대 대선 지역공약에 반영된 광주~영암 아우토반을 조속히 건설하고, 대불산단대교로 목포까지 연결해 아우토반 효과를 서남권 경제·관광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광주에서 영암 F1경기장까지 47㎞ 구간을 아우토반으로 연결하면 나머지 구간은 기존 도로(16.3㎞)를 통해 자연스럽게 목포까지 연결된다. 여기에 대불산단 입주기업과 근로자,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영암~목포를 잇는 2.5㎞ 구간을 해상교량으로 연결한다.

사업비는 광주~영암 아우토반 2조 6천억 원, 대불산단대교 1천900억 원, 총 2조 7천900억원이다.

전남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해 국가계획 등에 반영되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목포 구도심에서 하당, 남악·오룡 신도시를 잇는 ‘전남형 트램’ 도입을 위해 사업비 4000억원을 투입한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운영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서울 위례선이 지난 4월 착공했으며, 부산, 대전, 인천, 울산, 성남, 수원, 창원 등 전국 많은 지자체들이 앞다퉈 트램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서남권이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맞도록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 대불산단대교 연결’과 ‘전남형 트램’ 구축을 목포시, 영암군, 무안군과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임국주 기자 kjyim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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