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빈 "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 강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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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빈 국민의힘 부대변인이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낙하산 채용 논란을 언급하며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2일 강사빈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또 한 명의 문재인 정권 인사가 낙하산 채용과 관련된 의혹에 휩싸였다. 도대체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을 주도한 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재직 당시 자사 프로농구단에 연봉 1억이 넘는 ‘총감독’과 ‘외부 단장’ 직을 신설해 자신의 고교 동문들을 영입했다는 것이다"라며 "이를 위해 ‘프로농구단 운영지침’까지 개정한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전했다.

강 부대변인은 "가스공사는 최근 자체 운영 진단에서 선임된 총감독과 외부 단장은 사실상 업무 없이 보수만 챙겼다며 '사유화를 통한 프로농구단 예산 빼먹기'라고 지적하면서 채 전 사장의 ‘알 박기 인사’로 판단했다"라며 "잇단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낙하산 채용 논란에 국민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의 핵심이었던 원자력 발전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탈원전 정책을 주도한 인사의 ‘알박기’는 민생을 내팽개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뻔뻔스러운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라고 규탄했다.

또한 "채 전 사장을 영입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낙하산과 보은 인사를 없애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채 전 사장은 뻔뻔스럽게도 낙하산 인사를 채용하며 국민을 우롱했다"라며 "또한 이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이 언급했던 ‘과정의 공정’은 찾아볼 수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행태야말로 반드시 청산해야 할 ‘적폐’ 그 자체다. 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이 같은 의혹에 대해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라며 "해당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낙하산 채용에 따른 마땅한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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