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경기도 포천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경기도 포천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라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근 친중적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이 모임은 성명서에서 "제1야당 대표의 외교와 국제질서에 대한 천박한 인식과 경박한 표현에 망연자실한다"고 비판했다.

모임은 "대만과 중국 관계는 오늘날의 국제 정세 하에서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최중요 관심사항"이라며 "이러한 문제가 자국과 전혀 관계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정치 지도자는 어느 나라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대표가 선동하고 있는 반미·반일·종북·굴중 노선을 단호하게 배척한다"면서 중국 관영매체들이 이 대표의 발언을 대대적으로 기사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4.10 총선을 앞두고 대한민국 내의 반국가 종북·굴중 세력을 노골적으로 후원하는 내정 간섭으로 단정한다"고 밝혔다.

모임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반국가세력과 종북·굴중 인물들 상당수의 국회 진출을 추진중에 있음은 경악을 금치 못할 사태"라며 "이들은 정치권에서 완전한 퇴출 대상이지 국회에 입성해서는 안될 인물들이며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대상들"이라 지적했다.

다음은 '나라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 성명서 전문.

 

이재명의 발언 무엇이 문제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달 3월22일 충남 당진 유세에서 “이번총선은 ‘신 韓日전’” 이라며, “왜 중국을 집적 거려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손을 맞잡는 동작으로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그러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대만)의 양안문제, 우리가 왜 개입하나, 대만해협이 뭘 어떻게 되든 우리가 뭔 상관있나“라고 발언했습니다.

 나라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은 제1야당 대표의 대한민국 외교와 국제질서에 대한 천박한 인식과 경박한 표현에 망연자실茫然自失하여 아래와 같이 성명합니다.

1. 무엇보다도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권 5년간의 반미, 반일,종북,굴중(屈中)의 망국적인 외교노선을 탈피하여 한·미·일 안보협력체제를 완전히 복원했습니다.

더 나아가 자유·인권·법치의 가치 연대를 통한 다양한 국제협력으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다져 놓고 있습니다.

 만일 이재명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졌을까 상상만해도 아찔합니다.

2. 2023년 6월8일 이재명 대표는 싱하이밍 중국대사 관저에 초청받아 그를 방문한 자리에서 싱 대사가 윤석열 정부의 한·미·일 중심의 외교정책에 대하여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다가 나중에 후회한다“는 협박성 언급을 한 데 대해 무대응으로 머리숙여 경청하였으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문제에 대하여 이재명은 싱하이밍 대사와 함께 일본 정부를 규탄 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문재인정권의 반미·반일,정책 노선을 계승하거나 더욱 악화시키려 한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 대표가 진정으로 그 정도로 대한민국의 외교 지평에 대하여 무지한것인지 아니면 외교 문제에 익숙치 못한 일반 시민들을 호도하고 선동하여 정치적 목표를 달성 하기 위하여 그런 경박한 표현을 한 것인지는 혜아릴 수 없으나 어떤 경우이든 이것은 반 대한민국 세력을 충동하려는 것으로 보여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3. 더욱이 이러한 망국적인 발언이 3월 22일 서해 수호의 날 평택에서 있었던 전몰장병 추모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고 북한의 도발과 국내의 반국가 종북세력에 대한 단호한 대처 의지를 분명히 한 것과 때를 같이 하여 행해젔다는 사실을 주목합니다.

이 대표는 바로 인근 평택 해군기지에서 거행된 추모식에도 불참하였습니다. 

대만과 중국 관계는 오늘날의 국제 정세 하에서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최중요 관심사항이며 이러한 문제가 자국과 전혀 관계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정치 지도자는 어느 나라에도 없습니다,

한·미·일 3국은 누차에 걸처 중국에 의한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국제사회가 잘 알고 있고 중국, 북한, 러시아 등 수 개국 외에는 모두가 대한민국의 외교적 입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4. 우리 전직 외교관 모임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정책 특히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견인해 갈 수 있는 한·미·일 안보 협력의 기본 토대가 되는 캠프데이비드 3국 정상 선언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이재명 대표가 선동하고 있는 반미·반일·종북 굴중 노선을 단호하게 배척합니다.

중국의 주요 관영 매체들은 기다렸다는 듯 오늘 일제히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지지하고 윤석열 정부의 한·미·일 3각 안보 협력 체제를 비난하는 기사들을 쏟아 놓기 시작하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응원함으로서 4.10 총선을 앞두고 대한민국 내의 반국가 종북 굴중 세력을 노골적으로 후원하는 내정 간섭으로 단정합니다.

우리는 중국을 적대시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중국과의 선린 우호협력관계를 지지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상호존중“의 기반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고 윤석열 정부도 이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5. 이번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반국가세력과 종북 굴중 인물들의 상당수의 국회진출을 추진 중에 있음은 경악을 금치 못할 사태입니다. 이들은 정치권에서 완전한 퇴출 대상이지 국회에 입성해서는 안 될 인물들이며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대상들입니다.

2024.3.27. 나라사랑 전직외교관 모임  공동대표 이재춘 김석우 조원일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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