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지난 5년간 매출 성장을 통해 글로벌 1위 기업들과의 격차를 줄이며 영향력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쿠팡은 글로벌 이커머스 1위인 아마존과 매출 격차를 268.9배에서 45.7배로 격차를 좁히면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14년∼2019년 국내 19개 업종의 매출 기준 국내 1위 기업과 글로벌 1위 기업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화학·제약·전자상거래·자동차·식음료·유통·화장품·반도체 등 8개 업종에서 격차가 감소했다.5년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자상거래였
방역당국이 실내에서 거리가 상당히 떨어진 테이블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이 나면서 더욱 긴장하는 모양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강원도 홍천 캠핑장 집단발병(누적 10명) 사례의 첫 확진자와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집단감염(누적 12명) 초기 확진자 일부는 지난달 22일 오후 같은 공간에 머물렀다.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의 CCTV 확인 결과 이들의 자리는 3m 정도 떨어져 있었으며 카페에 함께 체류한 시간은 30분가량이었다. 방역당국은 비말이 튀어 전파됐을 가능성도 아예 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백모 채널A 기자를 취재 중 강요미수 혐의로 5일 재판에 넘겼다. 공모 의혹을 받는 한동훈 검사장은 이번 공소장에선 일단 빠졌다.이 전 기자와 백 기자는 신라젠 주가조작 사건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연루됐는지를 취재했다. 이 과정에서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철(55·수감중)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5차례 편지를 보내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가능성을 거론하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제보하라”고 강요했으나 실패했다고 중앙지검은 보고 있다.
미국 군 당국자들이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기 추구와 탄도미사일을 비롯한 무력 증강에 최상의 위협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관은 4일(현지시간) 우주·미사일방어 심포지엄 기조연설 도중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해 설명하다가 "사례가 더 있다. 북한은 불법적 핵무기 추구를 계속하고 있고 미사일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러한 능력은 역내 우리의 병력과 동맹을 위협하며 최근 몇 년간 이뤄진 그들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은 우리의 본토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존 힐 미국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조리법으로 구성된 ‘밀키트’( Meal Kit)의 성장세가 무섭다.SSG닷컴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밀키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50% 증가하며 HMR(가정간편식) 상품군 중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고 5일 밝혔다.지난해 역시 직전 연도에 비해 440% 매출이 늘었는데 이는 다른 HMR 상품에 비해 약 4배 이상 빠른 성장세다.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마이셰프’의 ‘소고기 밀푀유나베’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약 5만개를 판매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2인 가구
미래통합당이 정부여당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공세를 잇고 있다.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정부가 내놓는 부동산 대책이)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끌고 가려고 하는 희망고문 아닌가 의심하는 분들이 있다”며 “구체적인 시간표가 없다. 한 마디로 너무 늦었고, 믿음이 안 간다. 실제 입주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2023년까지 공급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전날(4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세우며 수도권 몇몇 부지에 총 13만2000가구의 주택을 추가 공급한다는 내용을 발
프랑스 외교부가 3일(프랑스 현지시간) 중국과 홍콩 정부가 ‘국가안전유지법’(통칭 ‘홍콩 보안법’) 시행한 데 대해 지난 2017년 서명한 홍콩과의 범죄인인도조약을 비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프랑스 외교부 측은 지난 6월 도입과 시행이 결정된 ‘홍콩 보안법’이 지난 1997년 홍콩이 중국으로의 반환될 당시 고도의 자치권을 인정하면서 약속한 ‘1국가2체제’ 원칙을 무효화하는 것이라며 프랑스 정부가 홍콩과의 범죄인인도조약을 비준하지 않기로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그러면서 프랑스 외교부 측은 “가능한 빨리 민주적으로 선거가 시행되는 것이 필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출신 고(故) 고유민이 지난 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배구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고유민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다. 고유민은 영상에서 악성 댓글과 자괴감 등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토로했다.유튜브 채널 '스포카도'는 지난 3일 오후 고유민과 스포츠 멘탈 고치와의 상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12일 경기도 광주 소재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것이다.스포카도 관계자는 "이 영상을 공개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유족 측과 이야기를 나눴고, 내부적으로 많은 회의를 하며 검토를
'KBS 검언유착 의혹사건 진상규명위원회'는 5일 KBS의 '검언유착' 오보방송 사태와 관련해 양승동 사장 등 임직원 9명을 검찰에 고발했다.진상위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동 사장과 김종명 보도본부장을 비롯한 KBS 보도국 간부들, 사회부장, 법조팀장 등 9명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이들은 "피고발인들은 허위일 가능성이 아주 큰 정체불명의 취재원 제보를 바탕으로 잘못된 기사를 작성해 보도했다"면서 "그 결과 허위사실에 의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5일 전월세 시장 대책과 관련해 "임대인이 전세에서 월세로 바꾸는 것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월세 임대 시장에는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금리 높았던 시절 책정된 4%의 전월세 전환율을 현재 저금리 상황에 맞게 낮추는 등 탄력적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전날 발표한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해선 "당은 원활하게 주택 공급 방안이 진행되도록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당과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주
레바논의 수도(首都) 베이루트에서 4일(레바논 현지시간)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로 인해 현재까지 73명의 사망자와 37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폭발 원인과 관련해 레바논 정부는 창고에 보관돼 있던 화학 물질이 문제였다고 설명했다.베이루트 항구 인근의 창고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한 것은 이날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퍼진 동영상 등에 따르면 피어오르던 연기는 순식간에 엄청난 폭발로 이어졌다. 폭발은 도시 전체를 아수라장으로 만들 만큼 강력했다. 심지어는 베이루트로
정부가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완화하겠다는 방안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조건으로 붙은 추가적인 규제들로 인해 재건축 조합들의 반발이 거세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들은 최고 50층까지 층수를 완화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최대 70%에 달하는 기부채납,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 각종 규제 등으로 "사업성 없는 방안"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지난 4일 수도권 주택 공급확대 방안을 내놨다. 이중 재건축 규제 완화에 해당하는 부분은 용적률을 200%포인트 완화해 최고 500%까지 높이고 이에 따라 층수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5일 통합당을 향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지연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은 늦어도 8월 국회 시작(18일)까지 (공수처장)후보 추천위원을 선임, 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공수처 출범을 위한 다른 대책을 세울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검언 유착을 둘러싸고 검찰 내부에서 벌어졌던 상황은 공수처 설치가 검찰개혁의 핵심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법 뒤에 숨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제 식구 감
여당에서 실제 거주용이 아닌 아파트를 구입한 외국인에게 중과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5일 국회와 정부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외국인이 6개월 동안 실거주하지 않으면 구입한 주택에 취득세를 20% 중과하기로 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거래는 최근 계속 증가하는 추세였다. 특히 외국인들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을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2천90건을 기록한 외국인의 건축물(단독·다세대·아파트·상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4일 "부동산 가격이 올라도 우린 문제없다. 다만 세금만 열심히 내달라"는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진애 의원이 '4주택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국민들의 분노를 가중시키고 있다.김진애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법사위에서 일방적으로 처리해 본회의에 올린 부동산 3법(소득세법·법인세법·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에 5분 찬성 토론을 하면서 "고가 아파트에 산들, 부동산값이 올라도 우린 문제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김 의원은 "불로소득이 있으면 거기에 따른 개발 이익을 환수할 수 있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체감 경기 지수(BSI)가 최근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소진 등으로 잠시 급등했던 체감 지수가 다시 하락세도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전통시장 BSI는 55.7로 전월보다 23.5포인트(p) 하락해 지난 5월 이후 두 달 연속 내렸다. BSI는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매월 18~22일 소상공인 2400곳과 전통시장 1300곳을 대상으로 경기 동향을 조사하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5일은 “이렇게 무도한 여당도 이렇게 무기력한 야당도 본 일이 없다”고 7월 임시국회를 평가했다.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원국회 본회의장에서 느낀 점은 25년 정치 생활중 이렇게 무도한 여당을 본 일도 없고 이렇게 무기력한 야당을 본 일도 없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그는 “본회의장은 각 진영의 여흥 놀이 무대가 되어 버렸고 아무런 감흥이 없고 내용이 없는 연설에도 자기들끼리만 웃으면서 박수치는 것이 일상화 돼 버려 엄숙해야 할 본회의장이 난전처럼 되어 버다”며 “국회의장의 장내 질서 유지도 되
그룹 2AM 출신 가수 겸 배우 임슬옹(33)이 늦은 밤 빗길에서 운전하다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쳐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4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임슬옹은 지난 1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에 무단횡단하는 남성 A씨를 들이받았다. A씨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임슬옹은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임슬옹은 사고 직후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조치됐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임슬옹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충북·경기·충남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하라"고 행정안전부에 지시했다.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며칠 사이의 집중 호우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해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각 지역대책본부장인 시·도지사가 요청하고 행안부 중심으로 중대본이 이를 타당하다고 인정하면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 후 총리 재가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재가·선포하게 된다.정부는 최대한 신속히 심의 절차를 진행해 이르면 6일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