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배달비를 정식으로 메뉴로 추가했다. 최근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비용이 늘어나자 업계에선 배달비를 받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배달의민족은 26일 업주와 소비자가 배달비 결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를 추가하는 식으로 모바일앱 시스템을 수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배달비가 정식으로 추가되면서 소비자들은 음식값과 배달비를 한번에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배달비를 따로 받을지 여부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업주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면 된다.20만여 개의 음식점이 등록된 배달의민족이 배달비 메뉴를 도입하면서
미국이 이란을 강하게 제재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했다.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6%(2.45달러) 오른 70.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약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이다.이날 미 국무부 관리는 11월 4일까지 이란으로부터의 원유수입을 전면 중단해야 하며 예외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유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란이 수출해온 물량이 시장에서 배제됐을 경우 공급 우려가 부각된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이란 핵 합의(JCP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내세운 문재인 정부에서 수혜주(株)로 떠오르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받았던 태양광株가 고전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대표적인 태양광주인 OCI는 지난 26일 전날보다 2.73% 하락한 10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OCI는 태양광 패널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제조하는 회사다. 올해 1월 OCI의 주가는 4년여만의 최고가인 18만7000원까지 올랐었다. OCI와 마찬가지로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한화케미칼도 올해 초 3만 원대 중반까지 올랐던 주가가 26일 거래에서 2만2650원을 기록했다. 태양전지용 잉곳을 생산하
경북 울진의 신(新)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이 취소될 경우 '매몰비용'이 최소 6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에 따른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조기폐쇄에 이어 신한울 원전 3·4호기 또한 건설 취소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신규 원전에 대한 매몰비용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한국수력원자력이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곽대훈(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신규원전 사업종결 방안’에 따르면 총사업비 8조2600억 원이 투입되는 신한울 3·4호
KEB하나·씨티·경남은행이 이날 고객으로부터 부당하게 받은 이자를 환급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된 대출에 대해선 이자를 더 받지 않기로 했다.KEB하나·씨티·경남은행은 26일 대출금리가 부당 산출된 대출자 수와 금액, 관련 상품 등을 공개하고 향후 환급절차를 공개했다.경남은행은 연소득 입력 오류로 최근 5년간 가계자금대출 약 1만2000건(전체의 6%)에서 이자를 과다하게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환급액은 최대 25억원으로 추정했다. 경남은행은 연소득 오류가 발생한 구체적인 사유를 점검 중이며 부당하게 받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심화와 국내 고용 부진 영향으로 소비자심리가 1년 2개월 만에 최악으로 치달았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5로 한 달 전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전월 대비 하락 폭은 2016년 11월(6.4포인트) 이후 1년 7개월만에 최대다.CCSI를 구성하는 세부 지표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84), 향후경기전망CSI(96)는 각각 5포인트씩 하락고 현재생활형편CSI(94)는 1포인트, 생활형편전망
다음달로 예정된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앞두고 ‘연금사회주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에 대해 독립성 확보를 강조하고 나섰지만, 오히려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서 기업 경영의 자율성을 해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들이 기업 의사 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의결권 행사 지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지배구조 가이드라인 제시, 임원 후보 추천, 주주 대표소송이나 손해배상소송 등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할 수 있다.정부가 국민연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5년간 성장가도를 달려온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정체된 가운데 스마트폰 판매 실적이 악화된 것이 이익 감소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본격화되면 수출과 내수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26일 증권 업계가 추정한 전망치(컨센서스)를 종합하면,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5조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5조6400억원과 비교하면 적게는 3000억원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격화와 미국의 대외(對外)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5일(미국시간) 전장보다 328.09포인트(1.33%) 하락한 24,252.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 4일 이후 최저치로 200일 이동평균선도 하회한 수준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37.81포인트(1.37%) 내린 2,717.07에, 나스닥 지수도 160.81포인트(2.09%) 하락한 7,532.01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른바 '궁중족발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계약갱신청구권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취임 1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일어난 궁중족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궁중족발 사건'은 임차인(궁중족발집 사장 김씨)이 계약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나가지 않고 버티다 끝내 임대인을 망치로 수차례 폭행한 사건이다. 임대인은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시점까지 예전 조건으로 운영하고 나가라는 뜻
지난 4월 양도소득세 중과 이후 보유세 인상 공포가 확산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6년 전 침체기 수준을 보이고 있다.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집계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지난 25일 기준 총 3832건으로 일평균 153.3건이 거래됐다. 이는 작년 6월(일평균 476.8건)에 비해 무려 67.9%나 감소한 거래량이다.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양도세 중과 시행 직전인 지난 3월 연중 최다인 1만3836건이 신고된 이후 4월 6231건, 5월 5520건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이달 말까지 신고될 거래량을 합해도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전 세계 각국에 미국산 상품에 대한 무역장벽과 관세 철폐를 하지 않을 경우 “상호주의 이상으로 응수하겠다”고 경고장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자국으로 들어가는 제품에 인위적인 무역장벽 및 관세를 가해온 모든 나라가 그러한 장벽과 관세를 철폐할 것을 주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이 국가들은) 미국에 의해 상호주의(Reciprocity) 그 이상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무역은 공정해야하며 더 이상 일방통행은 안된다
참여연대가 제기한 '케이뱅크 특혜 인가 의혹'에 대해 감사원은 특혜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케이뱅크는 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이다.25일 뉴스1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0일 '공익감사청구 자문위원회'를 열어 금융위에 대한 참여연대의 공익 감사청구를 기각하기로 결정했다. 현행 공익감사청구 처리 규정상 국가의 중요 정책에 대한 사항은 자문위 심의를 거쳐 감사원이 감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감사 착수 여부는 7월 중순까지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으로 알려졌다.참여연대는 지난 2월
금융감독원이 금리산정에 대한 '원가공개' 압박에 나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은행권들이 금리인상 조짐을 보이자 금감원이 대출금리를 억제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 2∼5월 9개 은행의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점검하면서 가산금리를 부당하게 책정한 사례 수천 건을 적발했으며, 대출 금리가 제대로 산정됐는지 은행권에 자체적으로 전수 조사를 하도록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14일 Fed가 연방기금 금리를 1.75~2.00%로 인상한 것에 이어 연말까지 두 차례 추가적인 기준금
국민연금이 대한항공에 대한 주주권 행사를 결정하면서 정상적인 절차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2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의 동의 없이 대한항공의 2대 주주로서 주주권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기금운용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장관은 지난달 30일 기금운용위원회 위원들에게 대한항공과 관련해 두 장짜리 보고서를 나눠줬을 뿐 주주권 행사에 대한 공식 의결이나 동의를 받는 절차를 무시했다. 공식적인 절차를 무시한 채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의결전문위원회는 지난 5일 대한항공에 대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의 여파가 농가에까지 미치고 있다. 작년보다 올해 농가 소득이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선일보는 25일 농촌경제연구원의 '2018년 농업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올해 국내 농가의 농사 소득이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구원은 최저임금 인상이 농촌에 득(得)보다 실(失)이 많은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실제 농번기를 맞은 농가들이 모자란 일손을 채우기 위해 고용하는 인부들의 임금이 크게 올라 인건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농가에서는 농촌만이라도 최저임금을 달리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가 40만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다 수준으로 늘었다.24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보유한 실업자는 지난달 40만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7만6천 명 많게 나타났다. 5월 기준으로 보면 4년제 대졸 학력 이상의 실업자 수는 2000년 이래 가장 많은 규모이다. 현재와 같은 기준의 통계는 1999년 6월부터 작성됐다.전체 실업자 112만1천 명 가운데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학력자 비중은 35.8%이다. 전문대 졸업자까지 포괄한 대졸
포스코의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된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61)이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 후보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는 다른 마음가짐과 신념이 필요한 상황인데 제가 회장 후보로 선정돼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선배들의 위대한 업적에 누가 되지 않게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또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임직원·고객사·공급사·주주·국민 등 내외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하고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재계 서열 3위인 SK그룹을 이끄는 최태원 회장이 "기업이 경제적 가치보다 사회적 가치를 더 중시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주요 기업 총수가 좌파 정권의 '코드'에 맞추기 위해 기업의 본질까지 호도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최 회장은 지난 22일 SK 사내(社內)방송인 '직원과의 대화'에 출연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충돌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한 직원의 질문에 "더 많은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면 기업의 경제적 가치가 일부 훼손돼도 좋다"고 말했다.이날 1시간 가량 이어
반도체 등 특정 품목 수출에 의존하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4일 내놓은 '수출입집중도의 현황과 문제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품목별 수출집중도를 보여주는 '허핀달지수'는 작년 1218포인트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7년 이래 최고였다. '허핀달지수'는 개별 품목, 지역의 수출이나 수입 점유율을 제곱해 구한 값으로, 수출입의 품목, 지역 집중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허핀달지수가 클수록 특정 품목이나 지역으로 수출입이 집중됐다는 의미다.품목별 수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