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대장동 50억 클럽' 사건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사적 유용 의혹 사건 1심 재판 결과를 두고 "요즘 판·검사는 정의의 수호자라기보다 샐러리맨으로 돼버려서 보기 참 딱하다"고 꼬집었다.홍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에서 곽 전 의원의 1심 일부 무죄(뇌물) 판결을 가리켜 "50억을 30대 초반 아들이 5년인가 일하고 퇴직금으로 받았다는데 그 아들보고 그 엄청난 돈을 주었을까"라며 의구심을 표했다.그러면서 "이때는 박근혜 때 적용했던 경제공동체 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인터넷 언론사인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승소한 손해배상금을 전액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2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1000만 원을 어떻게 기부할 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0일 김 여사와 나눈 7시간 분량의 전화 통화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이명수 기자에게 1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김 여사는 이 배상금을 튀르키예 지진 피해 성금이나 동물 학대 관련 단체에 기부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홍준표 기자 junpyo@p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2일 내년 4월 총선에 대해 "당 대표가 누구인지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대통령과 당이 호흡을 잘 맞춰서 일을 잘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일을 잘하려면 결국 대통령과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총선 전략을 묻는 말에 "대통령과 우리는 운명 공동체다. 따로따로 살림이 아닌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이어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치열하게 토론할 것은 토론하고 그런 다음에 원팀이 돼서 국민들 앞에 나타나야 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자신이 보유한 SK 주식을 담보로 받은 대출금을 투자자문회사 킨앤파트너스를 통해 대장동 개발 사업에 투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최 회장이 킨앤파트너스가 SK 계열사임을 인식했을 가능성이 경미하다고 판단했으나, 투자 실패로 SK주식에 대한 담보권이 실행되면 자칫 경영권에 위협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데도 최 회장이 킨앤파트너스의 존재를 몰랐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 회장의 기업집단 지정자료 허위 제출 사건을 조사하는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황교안 후보에게 제안한 부정선거 토론이 펜앤드마이크에서 열린다.앞서 천 후보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황 후보에게 "'부정선거'와 관련해 함께 토론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고, 황 후보측은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천 후보는 "유튜브를 포함해 황교안 후보님이 지정하는 채널에서 한 번, 제가 지정한 채널에서 한 번,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총 2번의 토론을 요청드린다"고 했다.천 후보는 '부정선거 토론' 채널로 펜앤드마이크를 지정했고, 황 후보가 나머지 채널을 지정하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신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한 인터넷 언론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201단독 김익환 부장판사는 10일 김 여사가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이명수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김 여사가 청구한 손해배상금은 1억원이었다. 재판부는 소송 비용을 김 여사가 90%, 백 대표와 이 기자가 10%로 나누라고 명령했다.이 기자는 대선을 앞둔 작년 1월 김 여사와 통화한 내용을 녹음했다며 MBC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주범 격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조병구)는 10일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 전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3억원을 선고했다.김 여사의 계좌 운용을 맡았던 1기 '주가조작 선수' 이아무개씨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으로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면소 판결을 받았지만, 별도 사건으로 징역 2년과 벌금 5천만원을 선고받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황교안 후보에게 부정선거 토론을 제안했다.천 후보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정선거'와 관련해 함께 토론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한달여간, 전당대회는 혼탁했다"며 "탐욕과 무리수로 점철되었던 모습에 전당대회 레이스가 진행중임에도 컨벤션 효과는커녕 당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이제 본경선이다. 달라져야한다"며 "지난 전당대회가 당의 고질적인 분열의 씨앗이었던 탄핵문제를 끊어낸 계기였다면, 저는 당에 잔존하는 여러 갈등을 합리적으로 토론하고 풀어가는
정부가 오는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했다.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0일 중대본 회의에서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이 최근 1%대로 낮아졌고 중국발 확진자 중 우려 변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하는 한편 입국자 대상 나머지 방역 조치에 대해서는 향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 완화를 검토한다.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수는 1만3천여명으로, 금요일 기준 32주만에 최저치를 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불가피한 가스요금 인상과 함께 겨울철 난방 수요가 급증해 국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늘었다"며 "취약계층에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이 이뤄지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에서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최대 10배까지 급등해 안정적인 가스 도입을 위해 요금 인상 요인을 일부 반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2배로 인상하고
테슬라 주가가 3개월 만에 200달러를 회복했다.테슬라 주가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2.28% 상승한 201.29달러로 장을 마쳤다.이 전기자동차 회사의 종가가 200달러를 넘은 것은 작년 11월 4일 이후 3개월 만이라고 경제 매체 배런스는 전했다.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전기차 수요 부진,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리스크 등으로 65% 추락했다. 작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종가는 123.18달러였다.하지만, 테슬라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불과 한 달여 만에 63% 급등했다.과매도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
예상 밖의 고용 호조에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의 진단이 이어졌다.8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아칸소주립대 영농콘퍼런스에서 "우리는 더 먼 길을 가야 한다"며 연준이 통화긴축이라는 현재의 행동 계획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월러 이사는 "현재 일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을 우리 목표치로 내리기 위한 오랜 싸움을 준비 중"이라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아들의 퇴직금과 성과금 명목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는 유죄가 인정돼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8일 곽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벌금 800만원을 선고하고 5천만원을 추징하라고 명령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곽 전 의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여파로 전국 주택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 유형별 매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주택 거래량(50만8천790건) 중 아파트 거래는 29만8천581건으로 58.7%를 차지했다.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최저치다.전국 아파트 매매 비중은 2017년 64.5%, 2018년 65.8%. 2019년 67.7%로 상승하다 2020년 73.0%로 역대 최고치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7일(현지시간) 예상 밖의 고용 호조에 대해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경제클럽 주최 대담에서 1월 고용 통계에 대해 "이렇게 강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고용 통계가 이 정도일 줄 알았다면 지난주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냐는 질문에 직답을 피하면서도 "(긴축 정책이) 왜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절차인지 보여준다"고 말했다.이어 "지표가 계속해서 예상보다 강하고, 이미 시장에
금융당국이 투자일임 계좌를 운용하면서 일임 수수료 외에 다른 수수료를 받으면 안 되는 규정을 위반한 메리츠증권에 과태료를 부과했다.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7일 정례회의에서 메리츠증권에 대해 과태료 6억8900만원을 부과했다.메리츠증권은 투자일임계좌를 운용하면서 해당 계좌에 편입된 회사채, 기업어음(CP) 매수·매도수익률 차액에 상당하는 금액과 펀드 선취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투자일임수수료가 아닌 다른 수수료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현행 자본시장법 등에 따라 투자일임업자는 맞춤식 자산관리계좌를 운용하
세월호참사 당시 필요한 의무를 다하지 않아 승객들을 구조하지 못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원범 한기수 남우현)는 7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석균 전 청장, 김수현 전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이춘재 전 해경 경비안전국장 등 9명에게 각각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김문홍 전 목포해양경찰서장과 이재두 전 3009함 함장은 사건 보고 과정에서 허위문서를 작성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과 같은 각각 징역 1년6개월에 집
우리은행이 금융당국의 라임펀드 제재 부과에 대해 행정소송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우리은행의 행정소송 포기와 별개로 손태승 회장 개인의 소송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라임펀드 제재 행정소송 신청 시한 종료를 앞두고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9일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은행의 라임펀드 불완전판매(부당권유 등)와 관련해 사모펀드 신규판매를 3개월간 정지하는 업무 일부 정지 제재를 결정했다.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전 우리은행장)에 대해서는 문책 경고의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개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이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무개입 이런 것을 언급하는 것을 주저했었는데, 어제 대통령실에서 오피셜로 '당비 300만원 냈는데 얘기 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랬다"며 "전당대회에 원래 끼면 안 되는 분, 대통령이 등장했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저도 대표할 때 당비를 200(만원) 넘게 냈을 텐데, 제 말은 안 듣던데"라며 "당대표 뒤에서 총질하던 사람들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해 막대한 이자 이익을 거둔 은행권의 성과급 잔치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비치며 사회적으로 이를 나눌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6일 여의도 본원에서 2023년도 금감원 업무계획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은행권이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지적에 "은행이 영리 추구 기업으로서의 기본적인 특성을 가지는 데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다만 과점 형태로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특권적 지위가 부여되는 측면이 있는 데다 지금 어려움을 겪는 실물경제에 자금지원 기능을 해야 하는 근본적인 역할이 있는 점을 고민할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