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본제철의 강제징용 소송을 맡았던 변호사가 징용피해자 유족들에 '제3자 변제' 해법으로 지급받은 판결금에 대한 10%의 '성공 보수'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변호사는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과거사위원장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2018년 10월 대법원에서 원고 승소 확정 판결을 받았던 피해자 4명 중 일부는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에 찬성했다. 이에 지난달 약 2억원에 달하는 판결금과 지연 이자를 지급
일본 정부가 11일 공개한 외교청서에서 징용문제 해법 관련 한국 정부에 호응했다고 밝히고 한국을 협력 국가로 명시하는 등 한일관계 개선 조짐이 나타난단 평가가 나온다. 다만 역사 인식에 있어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승한다는 내용은 빠진 것으로 보여 한계도 있단 지적이다. 이와 더불어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해 올해도 영유권을 주장했다.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전 각의에서 '2023 외교청서'를 보고했다.외교청서는 일본 정부가 매년 4월 발간하는 백서로, 국제정세 및 일본의 외교활동을 망라하는 문서다.올해 외교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가 일본에 일제강점기 징용피해자 배상 문제 관련해 한국 정부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윤 대사는 7일 도쿄신문이 내보낸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최근 발표했던 징용 배상 해결책과 일본의 상응하는 조치에 대해 언급하면서 "또 한 걸음을 내딛는 자세를 일본 측이 보일 필요가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윤 대사는 "피해자가 바라는 것은 돈이 아니라 진심을 담은 치유"라면서 "일본에는 '물에 흘려버린다'라는 문화가 있지만 한국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이어 "한국 국민이 (한국 정부의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강제 징용 문제 해결은 한국 정부가 국익의 관점에서, 국민을 위해 대국적 차원에서 내린 결단"이란 입장을 일본 언론에 밝히고, 일본 정부의 적극적 행동을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징용피해자 배상 해법인 '제3자 변제'에 대해 "1965년 국교정상화 당시 합의,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의 인터뷰는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윤석열 대통령은 방일을 사흘 앞둔 13일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 정부 각 부처가 분야별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달라"는 지시를 남겼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던 도중 이와 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말했다.한 총리는 이에 대해 "새로운 한일관계로의 발전을 위해 분야별 교류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윤 대통령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변인은 오는 14일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한일정상회담 관련해 사전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포인트 만큼 하락한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58%인 것으로 드러났다.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긍정 평가는 2월 4주차 37%, 3월 1주차 36%, 이번주 34%로 2주 연속 하락하는 모양새다. 부정 평가는 2월 2주차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제3자 변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을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해법에 대해 야당의 반발이 극심한 거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제3자 변제가 우리 아이디어인 것 같은가? 그렇지 않다. 민주당 상임고문이자 전 국회의장인 문희상의 아이디어이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지난 2019년 기억화해미래 재단을 설립하고, 한일 양국 기업과 국민으로부터 성금을 거둬서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