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고 건강하지 못한 한중관계를 ‘정상적인 관계’로 돌려놓으려는 과정에서, 당초 중국은 한국에 강경한 자세를 보인 바 있다.하지만 작년 8월부터 한국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작년 말부터는 다시 한국과 거리를 두고 있다.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방문한 한덕수 총리를 만나, 한국을 조만간 방문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중국 정부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는 데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했다.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중국은 한국과 거리를 다시 두려는 자세를
윤석열 정부는 건강하지 못한 한·중관계를 ‘정상적인 관계’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여 왔다. 이에 대해, 그간 중국 정부는 한국에게 강경한 자세를 보여왔으나, 최근에는 한국에 대해 유화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올해 8월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과 관계를 발전시키길 희망한다는 한국 외교부 장관의 발언을 중시하고 있다”고 유화적으로 언급했다. 그리고 시진핑 주석은 9월 말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방문한 한덕수 총리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1%포인트(p)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오전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57%인 것으로 드러났다.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그대로였다.긍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는 외교(31%), 국방/안보(6%), 공정/정의/원칙(5%). 교육정책(4%), 노조 대응(4%) 등이 있었다.부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는 외교(22%), 후쿠시마
전직 외교관들이 19일 한국에 대한 중국의 무례한 정책 및 자세를 규탄하고, 한중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나라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나라사랑 모임)'은 이날 "한중관계의 재정립이 시급하다"란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3대에 걸친 친중 주사파 정부의 수많은 실패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다"며 "제일 큰 문제는 중국 공산당이 우리를 억누르고 복속시키고자 한국의 주권을 짓밟는 것"이라 주장했다.나라사랑 모임은 1950년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의 합작으로 불법남침을 감행했지만 유엔군의 참전,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뤄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한국 정부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냄으로써 한국 내에서 비판을 야기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한 후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기도 한 신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 앞에서 진심 어린 공개 사과를 하라는 최후통첩을 하고 거부할 경우 지체 없이 추방해야 한다"며 "추방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격과 자존을 바로 세우고 '상호존중에 기초한 건전하고
중국이 현재 한중관계의 문제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한국에 경고했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22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 외교부 국장관 협의에 대해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司, 국에 해당) 사장은 중국의 핵심 우려에 대해 엄정한 입장을 표명하고, 다른 사안에 대해 한국과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마오 대변인은 그러면서 "협의기간 류 사장은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를 예방하고 한국의 전문가, 학자들과 간담회를 했다"라고도 했다.그는 "나는 관련 매체의 논평과 보도에 주목하고 있다"라면서 "강조
오는 10일 취임 1주년을 맞게 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6.4%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공정(주)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윤 대통령 취임 1주년 특별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6.4%, 부정 평가는 60.4%인 것으로 나타났다.긍정평가 중 '처음에도 잘했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는 24.1%, '처음에는 잘 못했지만 지금은 잘하고 있다'는 12.4%였다.반면 부정평가 중 '처음에는 잘했으나 지금은 잘 못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미 의회 연설에서 한국전쟁 장진호 전투를 '기적'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중국이 외교적 언사로는 적절치 않는 과격한 발언을 일삼자, 국민의힘 측에서도 강한 유감 표명이 29일 나왔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얼토당토않은 역사 왜곡으로 정상회담 폄훼에 나섰다"며 중국 외교부를 비판했다.김 대표는 그러면서 중국 외교부의 '머리 깨지고 피 흘릴 것'이란 발언에 대해 "섬뜩한 논평까지 내며 노골적으로 우리 국민의 감정을 자극하고 있는데 중국의 지나친 무례함에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한국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문제 관련 외신 인터뷰를 비판했던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관련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하자 중국이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란 표현을 사용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왕 대변인은 21일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초치 관련해 "대만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잘못된 발언과 관련 중국은 이미 베이징과 서울에서 한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중국 외교부는 통상 어떤 문제에 대해 외교적인 경로로 항의할 때 '엄중한 교섭을 제기'란 표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중국은 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외교 자해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간인 학살 등 국제 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대통령께서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민주당은 기자회견까지 열어 비난에 나섰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이어 윤 대통령이 '중국이 힘으로 대면해협 현상태를 변경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했던 것에 대해 민주당이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중국이 무
중국이 10일 한국 및 일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11일엔 양국 국민의 중국 경유 비자 면제도 중단했다. 한국과 일본 국민들이 제3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중국을 거치는 것 또한 제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이날 중국이민관리국은 "최근 소수의 국가들이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국가이민관리기구는 오늘부터 한국, 일본 국민에게 72시간, 144시간 경유 비자 발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그동안은 한국인이 제3국으로 가는 항공권을 소지한 경우 중국
윤석열 대통령이 첫 동남아 순방에 나선 가운데 14일(현지시각) 새벽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했다. 15일 제17차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전까지 윤 대통령의 외교 스케줄은 바쁘게 돌아갈 전망이다.공군 1호기인 전용기 편으로 발리 국제공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14일엔 G20 회원국 경제단체 및 기업 대표들과의 B20 서밋(summit)에 참석한다. 여기서 B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등 경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인도네시아 방문 둘째날인 15일엔 '본무대'인
한국인들은 시대와 맞지 않는 '중화사상', 그를 기반으로 한 '화이적 세계관'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을 극도로 '혐오'하는 경지에까지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보기에 중국이 21세기에 '대국'에 걸맞기 위해선 먼저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한중수교 30주년인 24일에 앞서 동아일보와 한국국제교류재단,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가 공동으로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국가별 평균 호감도는 주요국 중 꼴찌를 기
북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 사드(THAAD)를 한국에 배치하겠단 이야기가 나왔던 2016년 말 중국이 한국에 외교적 결례로 충분히 간주될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2016년 12월 26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했던 천하이 당시 중국 외교부 아주국 부국장이 국내 정재계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소국이 대국에 대항해서 되겠냐"며 "너희 정부가 사드 배치를 하면 단교 수준으로 엄청난 고통을 주겠다"란 발언을 했던 것. 천하이 부국장의 발언엔 중국이 한국을 동등한 외교 상대로 보기는커녕 속국으로 간주하는 듯한 관점이 관측된다
대한민국은 1992년 8월 21일 대만의 중화민국에 단교 문서를 전달, 24일엔 대륙의 중화인민공화국(이하 중국)과 정식으로 수교를 맺었다. 예나 지금이나 '하나의 중국(One-China)'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중국과 수교할 수 없어 대만과 단교를 하게 된 것이다. 한국은 이제 24일로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한국의 경제·안보 측면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중국이니만큼 한중수교 30주년 관련해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소원해진 한중관계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이 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