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협상이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차 한중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을 서울에서 22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협상을 통해 향후 개최될 협상의 기본 원칙과 방향을 논의하고 상호 관심 분야와 제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중국에 서비스분야 추가 개방을 요구하기 위해 후속협상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관광, 문화, 의료, 금융, 법률 등 국내 서비스업계의 중국 진출을 위해 시장개방 확대를 추진한다.

또 산업부는 국내 투자자들의 중국내 사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송금과 청산 절차,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ISDS) 개선 등도 중국에 요구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국회에 보고한 후속협상 추진계획에서 “중국 서비스시장 추가 개방을 통해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중국 현지에 투자한 우리 기업에 대한 실질적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중 FTA는 지난 2012년 5월 협상을 시작해 2014년 11월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총 14차례 협상을 거쳤고 2015년 12월20일 발효됐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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