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 정부여당·지지자 비판해와...최근엔 윤미향 탈세 의혹 주력
국민의힘 새 특위, 김재섭이 위원장...김경율 외에도 이한상·김상헌 등 참여

김경율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조국흑서’ 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회계사)가 국민의힘 청년정책자문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달 21일 회의에서 청년정책자문특별위 임명안을 의결했다. 청년정책자문특위는 국민의힘이 내년 재보궐 선거와 내후년 대선 등을 대비해 조직 내 젊은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반영하려고 만든 조직이다. 김재섭 서울도봉갑 당협위원장을 위원장과 이순호 전 보좌관이 위원장을, 김 대표 등 13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조직이다. 여기에는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와 김상헌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이 합류한다.

김 대표는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을 두고 참여연대가 조 전 장관을 옹호하자 이를 공개 비판한 뒤 참여연대에서 물러났다.조국흑서(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집필하면서 정부여당과 그 지지자에 대한 쓴소리를 지속적으로 하고도 있다. 특히 김 대표는 김 대표는 현재 횡령·배임·준사기 등 8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민주당 윤미향 의원 사건을 두고 탈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위 중 회계 전문가로 꼽히는 이한상 교수와 함께 여권 인사들의 유사한 의혹들에 대한 지적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청년특위 위원장을 맡을 김재섭 위원장은 보도 매체를 통해 “김경율 회계사와 이한상 교수 등은 당에서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와 대선을 대비한 정책 구상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과학 분야 전문가 교수진도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청년자문특위는 정기 정책보고서를 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대표는 이같은 보도 이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