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400억원대 남중빌딩 매입해 당사로...김종인, 오는 8일 마포포럼서 김무성과 회동할 듯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5일 여의도 남중빌딩에서 현판식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5일 여의도 남중빌딩에서 현판식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년 만에 여의도로 복귀한다.

국민의힘은 5일 새 당사로 매입한 여의도 남중빌딩에서 현판식을 열고 여의도 복귀 소식을 알렸다. 현판식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주요 당직자가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4일 새 당색과 로고 등을 개정하고 당의 쇄신과 정권 재창출 의지를 다졌던 바 있다. 새로 매입한 남중빌딩은 400억원대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2018년 지방선거 참패 후 여의도를 떠나 영등포동의 우성빌딩 2개 층을 임대해 당사로 사용했던 바 있다. 자유한국당의 전신 한나라당은 2004년 이른바 ‘차떼기 사건’으로 국민 불신이 높아지자 천막 당사로 옮긴 후 현재까지 임대생활을 했던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년 재보궐 선거와 관련한 ‘인재 찾기’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오는 8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주도하는 마포포럼(더 좋은 세상으로)에서 주최하는 ‘보수정당의 재집권’ 주제의 강연에 나선다. 마포포럼은 김 전 대표를 포함한 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김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에 앉은 뒤 김 전 대표와 처음 만나는 자리라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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