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6개 방송사 메인 뉴스 모니터] 김경수 경남지사 징역 2년형 확정 관련 外
[21일 6개 방송사 메인 뉴스 모니터] 김경수 경남지사 징역 2년형 확정 관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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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종편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김경수 경남지사 징역 2년형 확정
※ TV조선은 오늘 톱뉴스부터 5꼭지, KBS와 SBS는 4꼭지, JTBC는 3꼭지를 재판 결과 보도에 할애했습니다. 
※ 채널A는 코로나19 관련 아이템을 4꼭지 먼저 보도한 다음, 재판 결과 보도를 3꼭지 보도하였습니다.
MBC는 15, 16번째 2꼭지 보도했습니다. 

TV조선은 지난 2018년 4월 13일 <민주당원들이 포털 댓글 조작…"與 현역 의원 개입">, 14일 <댓글공작팀, 김경수 의원과 수백차례 비밀문자>, 15일 <‘판도라 상자 김경수·드루킹 대화록은 A4 용지 30장 육박’>이라는 연속 보도를 통해, 드루킹 사건에 김경수 지사가 연루되어 있다는 ‘드루킹’ 이슈를 주도해왔습니다. 

● 그래서인지 <'김경수 '댓글 여론 조작' 유죄 확정…대법 "드루킹과 공동 정범">, <'결정적 증거는 '킹크랩 시연'…온라인 정보보고도 한몫>, <김경수 "진실이 바뀔 순 없다"…2028년까지 피선거권 박탈>, <'김경수 유죄 확정'에 靑 "입장 없다"…與 "통탄", 野 "文 사과">, <수사의뢰부터 유죄 확정까지…'드루킹 사건' 돌아보니> 5꼭지를 오늘 톱뉴스부터 집중보도했습니다.

● 먼저 <'김경수 '댓글 여론 조작' 유죄 확정…대법 "드루킹과 공동 정범">에서는 대법원이 "김 지사와 드루킹 김동원 씨가 댓글 조작 자동화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이용해 댓글 순위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사실로 인정했으며, 김 지사가 드루킹과 '공모 공동 정범'으로서 댓글조작에 가담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 <'결정적 증거는 '킹크랩 시연'…온라인 정보보고도 한몫>에서는, 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은 김경수 지사가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직접 지켜봤는가 하는 점이었는데, 대법원은 김 지사가 드루킹의 파주 사무실을 방문한 2016년 11월 9일 저녁 8시 쯤 킹크랩 개발자 우 모씨가 여러개 아이디로 기사 댓글에 '공감'을 누른 사실을 시연 참관 증거로 인정했으며, 드루킹 김 씨가 김 지사에게 온라인 정보보고를 한 sns 비밀대화방도 결정적 증거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특히 2016년 12월 28일에 보낸 보고에는 '현재 킹크랩 완성도는 98% 정도입니다'라는 내용도 있었다.
② 법원은 또 김 지사가 기사 링크를 드루킹에게 보낸 점과 드루킹의 요구로 그 일당을 공직에 추천한 점도 유죄의 주요 증거로 인정했다.

● <수사의뢰부터 유죄 확정까지…'드루킹 사건' 돌아보니>에서는 ‘드루킹’ 사건의 그동안의 경과를 되짚었습니다. 
① 사실상의 시발점은 김경수 지사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이었다. 특히 당시 대표이던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상당히 깊이 관련되어 있다. 
- [추미애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8년 1월 17일)]: "댓글 조작단이 이를 확대재생산하는 악의적인 프로세스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철저히 추적해 단호히 고발조치 하겠습니다" 
② 당시 민주당이 강경하게 나왔던 이유는 '보수 진영'의 여론 공작설도 한 몫 했다.
- [김어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2017년 12월 7일)]: "댓글 부대 전용 프로그램이 있는 거예요.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댓글 지시 내용을 받아요. 누가 시키고 누구 돈으로 하는건지 이건 수사 들어가야 합니다." 
③ 지난 대선 과정 여권 핵심 인사이던 김경수 지사가 드루킹과 댓글조작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TV 조선이 2018년 4월 최초로 보도했고, 이 보도가 반전의 시작이었다.
④ 정작 수사를 해 보니 나온 이름은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경수 도지사와 드루킹 일당이었다. 뿐만 아니라 고 노회찬 전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도 드루팅 댓글 조작 사건 수사가 진행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⑤ 오늘 대법원 선고를 제외하면 중요한 변곡점은 크게 세 가지 정도인데. 가장 먼저 1심 선고다. 1심 재판부는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회를 봤던 것이 충분히 인정된다"면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⑥ 하지만 '현직 도지사'라는 신분에 도정 공백을 주장한 김 지사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서, 구속 77일 뒤 김 지사의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⑦ 특히 2심 재판의 '결심공판'이 이 드루킹 사건을 압축적으로 정리했다. 
김 지사 측은 결심 공판에 나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을 것을 언급하면서 "표현의 자유가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⑧ 그러자 재판장이던 함상훈 판사는 "사람의 말은 다 허공에 흩어지지만, 시대가 많이 변해 디지털 증거가 남는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⑨ 그리고는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2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리고 대법원은 오늘 이 판단을 인정했고 유죄를 확정했다.
⑩ 1심부터 대법원까지 일관되게 김 지사의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인정해왔다. 비밀 대화방 메시지 내역이나 김 지사의 신용카드 내역, '킹크랩' 분석 결과 등의 물증들이 김 지사 범행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⑪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지사는 물론이고 상당수의 여권 핵심인사들은 여전히 억울하다고 생각한다.

TV조선 뉴스9

SBS는 <'댓글 조작 공모' 김경수, 징역 2년 확정…곧 재수감>, <"저녁 안 먹고 킹크랩 시연 봤다"…핵심 쟁점 인정>, <반전 거듭한 '드루킹 사건'…4년 만의 귀결>, <김경수 유죄 확정에 靑 "입장 없다"…여야, 엇갈린 반응> 4꼭지를 오늘 톱뉴스로 보도했습니다.

● <"저녁 안 먹고 킹크랩 시연 봤다"…핵심 쟁점 인정>에서는 이번 사건이 법원 판결문 기준으로 보면 댓글 118만 개에 공감이나 비공감 표시를 8,840만 번 클릭하는 방식으로 여론을 조작했던 사건이라고 정의하면서, 항소심 때 쟁점이었던 ‘닭갈비 영수증’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① 2016년 11월 9일, 드루킹 김동원 씨의 파주 사무실에 김경수 지사가 찾아갔다.

② 허익범 특검은 이날, 이곳에서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회를 봤다는 걸 댓글조작 공범의 핵심 증거로 내세웠다.
③ 하지만 김 지사는 킹크랩 시연을 보지 않았고 회원들과 식사를 했다면서 닭갈비 영수증을 증거로 제시했다. 닭갈비를 포장해 사람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고 이후 브리핑도 한 시간이나 이어졌기 때문에 시연회를 볼 물리적 시간이 없었다는 주장이었다.
④ 김 지사가 브리핑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시간에는 이미 브리핑이 끝나고 킹크랩 시연회가 진행된 거로 보인다는 것이다. 김 지사가 밥을 함께 먹은 건 그 이전 방문 때로 보인다고도 했다.
⑤ 오늘(21일) 대법원도 원심의 이런 판단을 그대로 확정했다. 또 드루킹 김 씨가 시연회 이후 김 지사에게 댓글 작업을 한 내용을 보내고 킹크랩 완성도가 98%라고 보고했음에도 김 지사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범 관계가 성립한다는 판단도 받아들였다.
⑥ 2018년 특검 수사가 시작되자 음모론의 희생자라며 억울해한 김 지사.
- [김경수/경남도지사 (지난 2018년) : 사건의 본질은 대선 때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해 놓고 뒤늦게 무리한 대가를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에 반감을 품고….]
⑦ 4년여에 걸친 수사와 대법원의 결론으로 김 지사의 주장은 무색해졌다.

SBS 뉴스8

KBS는 <‘댓글 조작 공모’ 김경수 징역 2년 확정…지사직 잃어>, <‘정부 비판’ 댓글 조작…4년 만에 여권 정치인 낙마로 결론>, <말 아끼는 청와대…야권은 “문 대통령 사과해야”>, <“김경수 지사직 박탈 충격”…도정 차질 없나?> 4꼭지를 톱뉴스부터 보도했습니다.

● <‘정부 비판’ 댓글 조작…4년 만에 여권 정치인 낙마로 결론>에서는 드루킹 일당의 혐의가 2천8백여 개의 아이디와 댓글 추천 프로그램을 이용해, 7만6천여 건에 달하는 기사의 댓글 순위를 조작한 혐의라고 정리했습니다.

● <“김경수 지사직 박탈 충격”…도정 차질 없나?>에서는 이번 판결을 지켜본 현지 분위기는 당혹스러움과 안타까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김 지사의 중도 퇴진으로 도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경상남도 안팎에서 이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코로나19 대응과 경기 회복 등 각종 현안 해결에 구심점을 잃어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것이다.
② 경남과 부산, 울산이 함께 추진한 부울경 메가시티 등 협력사업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가 나오고 있다.
③ 공석이 된 경남지사의 남은 임기는 11개월 정도. 오는 10월 재보궐 선거가 있지만, 잔여 임기 1년 미만은 선거를 치르지 않을 수 있다는 규정으로, 현재로썬 경남지사 보궐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KBS 뉴스9
KBS 뉴스9

JTBC는 <'댓글조작 공모' 김경수 징역 2년 확정…도지사직도 상실>, <'조작 프로그램 전산기록이 결정적…세 번 모두 '유죄'>, <'송영길 "순진한 김경수 이용당해"…청와대 "입장 없다"> 3꼭지를 톱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채널A는 <‘댓글 조작’ 김경수 지사, 징역 2년형 확정>, <김경수 유죄 확정에…尹 “정통성 문제” 崔 “민주주의 최대 위협”>, <추미애가 던진 ‘댓글 의혹’…3년 반 걸린 ‘댓글 조작’ 판결> 3꼭지로 다루었습니다. 

● <추미애가 던진 ‘댓글 의혹’…판결까지 3년 반 걸려>에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이 당시 선거에 영향을 줬는지에 대해 알아본 것이 특징입니다.
① 댓글 순위 조작이 있었다고 본 시기는 2016년 12월~2018년 1월까지다.
②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되고 이후 파면 결정으로 2017년 5월 9일 조기 대선이 치러졌는데,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조기 대선을 앞두고 엎치락 뒤치락 하던 시기였다. 
③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나는 이들 범죄의 직접적 피해 당사자"라면서 대선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JTBC 뉴스룸
JTBC 뉴스룸

MBC는 <'김경수 '징역 2년' 실형 확정…경남도지사직 박탈>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016년 '드루킹' 김동원 씨는 '킹크랩'이란 이름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댓글 여론조작에 나섰는데,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 과정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2018년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하였습니다.
① ‘드루킹’ 일당이 얼마나 많은 댓글을 조작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② “2016년 11월 드루킹의 사무실에서 진행된 '킹크랩' 시연을, 김 지사가 직접 봤다는 2심 판단이 유지된 겁니다.”라고 하여, 마치 김경수 지사가 ‘킹 크랩’ 시연을 본 것 때문에 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오해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③ 김경수 지사의 소감을 결론 부분에 배치해 김 지사에게 우호적인 여운을 남겼습니다.
- [김경수/경남도지사]: "제가 감내해야 될 몫은 온전히 감당하겠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겠습니다."

<"판결 존중하지만 유감"…"대통령 사과해야">에서는 오늘 판결에 대한 여야의 엇갈린 반응을 소개하면서, 윤석열 전 총장을 비난하는 홍준표 의원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① 국민의힘은 야당 대표 시절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을 비판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침묵하고 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② 야권 대선주자들은 비판의 강도를 더 높여 정권의 정통성 문제까지 언급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현 정권의 근본적 정통성에 심각한 문제가 확인됐다"고 말했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도 "집권세력의 정당성이 크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③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누가 가장 이득을 봤는지 천하가 다 안다"고 비판했다.
④ 홍준표 의원도 "정권 출범의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가세하면서, 윤 전 총장을 향해서도 "당시 검찰은 적폐수사에 몰두해 드루킹 사건을 외면했다"며 비판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경선, 야권 대선주자 등에 대한 뉴스 비교·분석은 이슈와 프레임 (https://blog.naver.com/dosa0705/22244047768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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