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민의힘 TV토론회에 나선 윤석열 예비후보.2021.10.01(사진=오른소리)
1일 국민의힘 TV토론회에 나선 윤석열 예비후보.2021.10.01(사진=오른소리)

국민의힘 대선 최종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다섯번째 TV토론회가 1일 오후5시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윤석열 예비후보의 손바닥에 적힌 '왕(王)'자의 존재가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과연 오는 5일 종합토론에서도 '왕(王)'자가 포착될까.

우선, 지난 1일 윤석열 예비후보의 토론회 발언 중 포착된 그의 왼손바닥 중앙에는 왕을 뜻하는 한자인 '왕(王)자'가 선명히 적혀 있었던 것.

윤석열 예비후보의 '왕(王)자'는 이번 한번만 포착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2일 정가 안팎에서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 측은 일련의 해프닝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2일 오후 펜앤드마이크와의 통화에서 "지지자 분들께서 외출시 차 앞에 와서 응원하시기도 하는데, 지난 3~5차 토론회 때 차 앞에 오셔서 꼭 정권교체 하라면서 손바닥에 '왕'자를 써주셨다"라며 " 어제 5차 토론회 때는 손을 펴보니까 '왕'자를 너무 크게 써 주셔서, 토론회 가는 차 안에서 손세정제로 지웠는데 매직으로 써서 잘 안지워진 것이다. 이건 지지자들의 마음이고, 어르신들의 지지인데 문제삼는 것이 더 이상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오는 5일 열릴 2차 경선 컷오프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참여하게 될 윤석열 예비후보는 왼손에 과연 다시금 '왕(王)'자를 적을까.

이같은 해프닝이 벌어지자 전날 그와 맞붙었던 홍준표 예비후보는 곧장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젠 무속인까지 등장하는, 역사상 최악의 대선 경선"이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이날 펜앤드마이크에 "마지막 6회차 토론회 때도 이렇게 써주시면 손바닥에 써서 나갈 계획이며 숨기고 할 이유가 없다"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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