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앤여론조사] 정권교체 원하는 국민 60% 넘었다...20대 74.8%로 교체 열망 가장 높아
[펜앤여론조사] 정권교체 원하는 국민 60% 넘었다...20대 74.8%로 교체 열망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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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열망 60.1%로 사상 최고치
20대 “정권교체” 열망은 무려 74.8% 달해...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아
문정권 핵심 지지층 광주전라와 40대도 지지율 무너지기 시작
정권교체 열망 높을수록 윤석열 지지 성향 강해
4자 가상대결: 윤석열 34.9%-이재명 32.5%-안철수 4.5%-심상정 4.4%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지지율: 홍준표 33.7%-윤석열 29.3%-유승민 15.6%-원희룡 6.0%

우리나라 국민의 압도적 다수는 내년 3월 9일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상대로 했을 때 가장 경쟁력있는 국민의힘 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 가운데에서는 가장 지지율이 높은 후보는 홍준표 의원이었다. 다만 이러한 차이는 모두 오차 범위 내에 존재해 통계학적 변별력을 보이지는 못했다.

펜앤드마이크와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차미연)이 여론조사공정에 공동으로 의뢰해 지난 26일과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자는 무려 60.1%에 달했다. 이는 지난 9월 초 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12.6%p 상승한 수치다(펜앤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9월 6일과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47.5%는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정권교체”라고 응답했다. 반면 “정권연장”이 가장 중요한 투표 기준이라는 응답은 30.1%였다). “정권교체 원한다”는 응답 가운데 특히 “절대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은 50.4% 달했으며, “가능하면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도 9.7%였다. 반면 정권연장을 원한다는 응답은 33.4%였다. 이 가운데 “절대 정권연장”은 17.9%, “가능하면 정권연장”은 15.5%로 비슷했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은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국과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정권교체” 열망은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7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66.2%, 부산·울산·경남 65.3%, 대전·세종·충청 60.7% 등의 순이었다. 광주·전라에서는 “정권연장(46.9%)”이 “정권교체(46.6%)”를 오차 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 지역에서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비율이 46.6%에 달한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지난 9월 초 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이 지역의 “정권교체” 응답은 무려 21.1%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정권교체” 열망은 20대에서 74.8%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 9월 초 조사결과보다 12.5%p 상승한 수치다. "정권교체" 열망을 20대가 앞서서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어 60대의 66.1%, 50대 61.5%, 30대 46.7%가 "정권교체를 원한다"고 답변했다. 40대에서는 “정권 연장(48.4%)”이 “정권교체(46.2%)”를 오차 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문 정권의 핵심 지지 기반인 40대조차 “정권교체”가 46.2%에 달한다는 사실은 문 정권의 핵심 지지 기반이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무려 95%가 “정권교체”를 원했다. 이는 지난 9월 초 조사결과보다 10.7%p 상승한 수치다. “정권연장”을 원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74.6%,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도 19.2%나 됐다. 정의당 지지층의 52.5%도 “정권교체”를 원했다(“정권연장”은 20.9%). 지지 정당 없는 무당층의 62.7%도 “정권교체”를 원했다.

정권교체 열망을 가진 사람들은 홍준표보다 윤석열을 더 지지했다(홍 63.6 vs. 윤 91.4). 지난 9월 초 조사결과에서 “정권교체”를 선택한 응답자의 50.3%가 윤석열을, 22.3%는 홍준표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호했던 결과와 비교했을 때, 홍의 지지율이 그간 대폭 상승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과 대장동 사건에 대한 이재명의 책임론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이재명의 책임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도높은 지적은 정권교체 열망에 기름을 붓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권교체를 원하는 사람들의 93.5%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발언에 대한 사과가 “충분했다”고 응답했다. 이런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발언과 사과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상대로 한 가상 다자대결에서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중 내년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4.9%는 윤 전 총장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이재명 32.5%, 안철수 4.5%, 심상정 4.4%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도 16.8%에 달했다. 이재명 후보와 비교했을 때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은 서울과 대전·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더 높았으며, 2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더 높았다.

이재명 후보와 홍준표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를 포함한 다자대결에서는 이재명 33.2%, 홍준표 31.0%, 심상정 5.3%, 안철수 5.0%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 없다는 응답자는 17.8%였다. 홍 의원은 여성표가 취약했다. 20대에서 지지율이 43.4%에 달했지만 윤 전 총장과 비교했을 때 50대와 60대 이상에서 크게 뒤졌다(50대: 윤 41.3% vs. 홍 22.2%, 60대 이상: 윤 48.2% vs. 홍 27.6%). 국민의힘 지지층은 65.3: 53.1로 윤석열을 홍준표보다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동 사건에 대한 문제의식도 윤석열 지지층이 더 높았으며,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도 윤석열 지지층이 더 높았다.

그러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오차 범위 내에서 윤석열 전 총장을 앞질렀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들 중에서 누가 최종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홍준표 33.7%, 윤석열 29.3%, 유승민 15.6%, 원희룡 6.0%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분석했을 때는 윤석열 49.8%, 홍준표 36.7%로 윤이 홍을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공정이 10월 26일(화)과 27일(수)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2%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2021년 6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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