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일본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가장 낮은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대해선 기존과 마찬가지로 3단계 경보를 유지키로 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CDC가 일본, 인도, 파키스탄, 라이베리아, 감비아, 모잠비크의 여행 경보를 1단계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위험 정도를 알리는 CDC 등급은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있으며 높을수록 위험한 국가라는 뜻이다. 1단계는 여행 전 백신 접종 완료를 권고하는 정도이고 2단계는 중병 위험이 있는 비접종자의 비필수적 여행 회피를 권하는 단계이다. 비접종자가 비필수 여행을 피하도록 하는 단계가 3단계, 이들 국가로의 여행을 아예 피할 것을 권고하는 단계가 가장 높은 4단계다.

이 같은 CDC의 분류를 참고해 국무부도 별도의 여행경보를 내린다. 1단계는 '일반적 사전 주의', 2단계는 '강화된 사전 주의', 3단계는 '여행 재고', 4단계는 '여행 금지'다.

이날 CDC는 일본 방문 위험 정도에 대해 1단계로 하향 조정했지만 국무부는 종전과 같이 3단계 여행 재고 국가로 분류했다. 조만간 국무부도 CDC 판단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CDC와 국무부는 한국에 대해선 모두 3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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