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민주당 10%p 하락...국민의힘은 7년 반만에 최고치
정당 지지율, 민주당 10%p 하락...국민의힘은 7년 반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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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한국갤럽 제공)

민주당에 대한 정당 지지도가 1주일새 10%p나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1주일 전보다 5%포인트 오른 45%를 나타냈다.

이는 2014년 11월 이후 7년 6개월 만의 최고치(전신인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다.

반대로 민주당 지지율은 1주일 만에 10%포인트 내린 31%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취임에 영향을 받은 것에 더해, 민주당 3선 중진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 사건이 터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지지율은 5%, 무당층은 18%로 조사됐다.

취임 첫 주, 윤 대통령이 현재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잘 하고 있다' 52%, '잘 못하고 있다' 37%였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주까지 4주 동안 이뤄진 직무 수행 평가에서는 긍정률이 50%에서 41%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10일 취임 후 1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82%), 보수층(73%), 60대 이상(70% 내외)에서,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8%), 진보층(63%), 40·50대(50% 내외)에서 많았다.

긍정 평가 이유는 공약 실천(8%), 대통령 집무실 이전(7%), 결단력·추진력·뚝심(7%) 등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30%)이 가장 높았고, 인사(17%), 공약 실천 미흡(10%) 등이 뒤를 이었다.

윤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를 물었더니 60%가 '잘 할 것'이라고, 28%가 '잘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과거 대통령 취임 직후 이뤄진 같은 조사에서는 이명박(79%)·박근혜(79%)·문재인(87%) 대통령이 윤 대통령보다 20%포인트가량 높았다.

'잘 할 것'이란 전망은 국민의힘 지지층(87%), 보수층(78%), 대구·경북(81%)에서, '잘 못할 것'이란 전망은 민주당 지지층(58%), 진보층(55%)에서 많았다. 무당층과 중도층에서는 긍정 전망이 부정 전망의 두 배가량이었다.

한편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안 후보의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에 대해 '좋게 본다' 51%, '좋지 않게 본다' 34%였다.

이 후보의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해서는 '좋게 본다' 37%, '좋지 않게 본다' 48%였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론도 갈렸다.

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장관으로 적합하다' 44%, '적합하지 않다' 36%였다. 반면 정 후보자는 '적합하다' 24%, '적합하지 않다' 4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조사원이 전화로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0.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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