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에 2,410대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6.44포인트(2.28%) 내린 2,415.6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낙폭은 지난 6월 22일(-2.74%) 이후 가장 컸다.

지수는 전장보다 29.05포인트(1.18%) 내린 2,443.00에 개장해 장중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586억원, 8천325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1조1천610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에 민감한 외국인 투자자 수급이 악영향을 받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72포인트(2.32%) 내린 788.3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69억원, 1천36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601억원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7.3원 오른 1,35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장중 1,355.1원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장중 연고점(1,352.3원)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이날 환율은 고가 기준으로 2009년 4월 29일(1,357.5원) 이후, 종가 기준으로도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8일(1,356.8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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