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전 최고위원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재원 전 최고위원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보수와 대한민국의 최종병기가 될 것"이라며 당 최고위원직 출마를 선언해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김재원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의 최종병기를 자처한 것은, 제가 나서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과거 제가 최고위원으로서 일할 때 당 지도부의 결정 과정이 상당히 민주적이지 못한데다 많은 분들의 의사반영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도 당 화합을 위해 참은 게 많았다"라며 "결국 당 지도부 조기 퇴진까지 오는 불행한 일이 있었는데, 그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이 말한 '불행한 일'이란 당 지도부의 조기 퇴진 사태를 지칭한 용어이다. 과거 이준석 국민의힘 전 당대표가 선출된 시점인 2021년 6.11 전당대회에서 그 역시도 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돼 활동한 바 있는데, 당시 그는 이준석 당대표가 추진했던 '선출직 공직후보자 자격시험'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적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이날 '총선 지역구 출마 의향'을 묻는 기자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총선에도 나가야 되지 않겠나"라며 "제가 지역구도 아직 없고, 특별히 염두에 둔 것은 아니므로 열려 있는 마음으로 최고위원직 출마 선언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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