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조수진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3.3.27(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조수진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3.3.27(사진=연합뉴스)

일명 '쌀 한공기 더먹기 운동 발언 파동'을 자초한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5일 자신의 소감을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2시 자신의 SNS를 통해 "민생119 회의에서 나온 몇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발언의 진의를 왜곡해 선전 선동을 벌이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라며 "민생을 위한 아이디어를 정쟁으로 몰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같은날 오전,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KBS라디오(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쌀과 관련해 지금까지 우리 민생119에서 나온 것은 제가 KBS에만 처음 이야기드린다"라며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논의를 했는다.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바로 '밥 한공기 발언'인데, 이를 두고 오전 내내 국회에서 회자됨에 따라 결국 조수진 최고위원 스스로 자신의 입장을 내놓은 것.

조수진 최고위원의 이날 입장에 따르면, 민생을 위한 특위 민생119 첫 회의(4월3일)에서 예산·법제화 없이 실생활에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개진됨에 따른 결과 중 하나라는 주장이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농번기를 앞두고 외국인 노동자 숙소를 점검해보자는 아이디어라든가, 밥 한 공기 먹기 캠페인, 쌀빵 쌀케이크 같은 가루쌀 제품 현장 찾기 등을 통해 쌀 소비를 촉진해보자는 아이디어 등이 나왔다"라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15년 성남시장 시절 쌀 피자 만들기 등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친 일이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민생119 회의에서 나온 몇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발언의 진의를 왜곡해 선전 선동을 벌이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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