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11일 오전 강릉 난곡동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사진= 연합뉴스)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발생된 산불이 8시간 만에 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의하면 오후 4시30분경 강릉 산불 진화 작업이 완료되었으며, 해당 작업에는 산불진화대원 2764명,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을 포함한 산불진화장비 396대, 산불진화헬기 4대 등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에 발생된 산불은 강풍으로 쓰러진 소나무가 전깃줄을 건드려 불씨가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청은 산불의 원인을 '전선 다락'으로 추정하며 조사에 나섰으며, 결과에 따라 산불 원인 제공자에게 산림보호법에 따른 형사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또한 재발 방지를 강조하면서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 산불 예방을 위한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산불로 주택 40동, 펜션 28동, 호텔 3동, 문화재 1동(강릉 방해정)을 포함해 총 72개소가 전소 및 소실 피해를 입었으며, 인근에 거주하던 주민 1명이 2도 화상을 입었고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대원 2명이 2도 화상을 입은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피해 규모는 379ha(산림 170ha)로 나타났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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