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부터 통행제한
약 5만명 참여 예상되  
중앙버스정류소도 이동

지난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열린 연등 행렬이 서울 동대문을 출발해 종로를 지나 조계사로 향하고 있다. [연합]
2023 연등회 연등행렬 구간과 이동시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023 연등회' 행사 개최에 따라 20일 오후 1시부터 종로 일대 주요 도로에 단계별 차량 통행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연등회의 주요 행사인 '연등행렬'은 20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동국대학교를 시작으로 흥인지문, 종로 일대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진다.

20일 차량 통제 구간과 시간은 ▲ 종로1가 사거리∼흥인지문 오후 1시∼다음 날 오전 3시 ▲ 세종대로 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1시 ▲ 안국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1시 ▲ 동국대∼흥인지문 오후 6시∼8시30분이며 양방향 전 차로가 전면 통제된다.

21일에는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안국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구간의 양방향 전 차로 통행이 금지된다.

시는 약 5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등행렬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관련 시설물을 점검하고 종로 중앙버스정류소를 옮긴다.

연등행렬 구간인 종로1가 사거리부터 흥인지문까지 총 10개의 중앙버스정류소가 도로변으로 이동한다.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사거리 중앙버스정류소는 종로 거리에서 대규모 문화행사가 열릴 수 있게 모두 이동형으로 제작됐다.

당일 인원의 밀집 상황과 역사 내 혼잡도에 따라 1호선 종각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역사 무정차 통과 여부는 서울교통공사가 별도로 공지한다.

종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하고 구간 내의 시내버스 정류장도 폐쇄된다. 종로로 이동하려는 시민은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해 걷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올해 연등행렬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진행되며, 전통등 전시회(광화문광장 일대), 어울림마당(동국대), 연등행렬(종로 일대), 회향한마당(종각사거리)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회향 한마당'의 경우 20일 오후 9시부터 10시30분까지는 종각사거리에서 연등행렬을 마친 시민들이 하늘에서 쏟아지는 꽃비를 맞으며 강강술래 등을 즐기는 놀이여서 많은 신도와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종로 전 구간에 설치된 관람석에서도 연등행렬을 감상할 수 있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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