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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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새 로켓 발사대 주변에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장 일대를 촬영한 27일 자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에서 새 발사장 이동식 조립건물의 남쪽 지대에 놓여 있는 하얀색 물체가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8일 전했다.

남쪽 지대 북서쪽 지점에 놓인 이 물체는 가로 약 7m, 세로 16m로 측정됐다.

VOA는 “위성사진의 화질이 좋지 않아 정확히 어떤 물체인지는 식별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새로운 건물을 만들거나 하얀색 천막을 친 것일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혹은 단순히 바닥에 페인트를 칠하거나 하얀색 덮개로 해당 지대를 덮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날 발견된 하얀색 물체는 지난 24일 자 위성사진보다는 크기가 작아졌지만 물체의 크기 변화는 최소한 이곳에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북한이 새로운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인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서해위성발사장의 기존 발사장에서 동쪽으로 약 3km 떨어진 이 지점에서 정찰위성을 발사했다. 발사는 실패로 끝났지만 이후 북한은 ‘가급적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며 추가 발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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