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결승서 거푸 한국·대회 기록 경신
2002년 김민석 이은 두 번째 금메달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마침내 해냈다.
한국 자유형 단거리 기대주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또 아시안게임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수영의 경사다.
경영 최단거리에서는 아시아 무대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던 한국 수영에 지유찬이 21년만에 안긴 '깜짝 금메달'이다.
한국 수영 역사상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에서 우승한 건 2002년 부산 대회 김민석(공동 1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앞서 지유찬은 이날 오전 치른 예선에서 21초84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는 닝쩌타오(중국)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쓴 21초94를 뛰어 넘은 대회 신기록이다.
지유찬은 예선을 치른 후 "결선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 아시아 기록(21초67)을 깨며 우승하면 더 기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승에서 지유찬은 아시아 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오전에 달성한 대회 신기록을 또 0.12초 단축하면서 금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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