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올해의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로 배우 이정재, 이순재, 조인성, 김서형, 영화감독 임권택 등 5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재단은 2011년부터 해마다 영화, 연극, 선행, 독립영화, 공로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인 예술인을 선정해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수여해왔다. 수상자는 각각 2천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영화 부문 수상자인 이정재는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한국 콘텐츠의 세계화에 기여했고 영화 '헌트'로 한국 영화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극 부문의 이순재는 올해 여든아홉의 나이에도 '리어왕' 공연으로 열정적인 연기를 펼친 점, 선행 부문의 조인성은 서울아산병원 어린이 환자 돕기 등을 해온 점, 독립영화 부문의 김서형은 '비닐하우스'에서 좋은 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점이 높게 평가됐다.

임권택 감독은 100여편의 작품을 연출하고 베네치아, 모스크바,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아 한국 영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해 공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은 오는 24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시상식을 열어 이들에게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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