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가 망친 민생과 성주 사드 괴담
김형기 경북대 교수와 강사빈 경북대 학생 인터뷰

성주군청 내부(사진=선우윤호 기자)
성주군청 내부(사진=선우윤호 기자)

펜앤드마이크는 지난 11월 2일 최근 정부의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가짜뉴스 및 괴담임이 드러난 성주 사드 괴담과 관련된 취재를 위해 성주를 찾았다.

참외가 특산물인 지역 성주는, 지난 수년동안 이어져온 출처도 없고 근거도 불분명한 이른바 '사드 전자파 괴담'으로 민생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환경영향평가와 더불어 주민들 스스로 괴담과 가짜뉴스를 격파하고, 놀라운 수준의 참외 매출량을 기록하며 '진실은 승리한다'의 표본이 됐다.

현재 상황은 매우 만족스럽지만, 그렇다고 지난날의 아픔이 없던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 성주 주민들을 괴롭혀온 '사드 전자파 괴담'은 실제로 어떠한 피해를 끼쳤을까?

김형기 경북대학교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가짜 뉴스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성주의 사드 반대 세력이 민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가짜 뉴스는 일시적으로 민생에 타격을 주지만, 과학과 사실에 기반하여 극복이 가능하다며, 최근 성주 지역 매출이 상승하고, 사드 괴담 및 가짜 뉴스에 대한 주민들의 승리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가짜뉴스는 어떤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지금 상당히 우리 사회에 가장 해악을 크게 미치는 지금 큰 문제이다"라며 "특히 성주의 사드 배치가 성주 지역의 명품인 참외 생산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그런 가짜뉴스고,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세력들이 결국은 민생에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 추구의 결과 민생에 악영향을 미친 예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중요한 것은 잘 아시는 대로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가 결국은 사실 우리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고 그것도 한 4~5년 후에 가능한 그런 건데도 불구하고 이게 민주당이라든가 반정부 세력들이 가짜뉴스를 퍼트려서 수산업에 미친 피해가 막심하다"라며 "그런데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이것 또한 가짜뉴스라는 것이 드러나니까 서서히 성주 괴담도 가짜뉴스로 밝혀지자 진실이 드러난 거고 또 실제 매출도 늘어나고 있고 수산업 종사자들도 요즘 회라든가 이런 수산물을 소비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가짜뉴스는 결국은 지속될 수는 없다. 일시적으로 이렇게 민생에 타격을 주지만 결국 우리가 국민들이 결국은 과학에 기초해서 사실에 기초해서 한다면 이 가짜뉴스 극복이 가능하다"라며 "어쨌든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데 대해서 그동안 큰 문제가 되었으나 서서히 이 부분은 회복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성주참외체험테마공원(사진=선우윤호 기자)
성주참외체험테마공원(사진=선우윤호 기자)

경북대학교에 재학중인 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수많은 가짜뉴스 괴담들이 결국 민생에까지 피해를 끼치고 있었던 걸로 나오고 있다며, 정치권에서 항상 울부짖는 민생에까지 가짜뉴스를 통해서 피해를 끼친 것이기 때문에 책임질 사람들이 확실히 책임지고 넘어가야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성주 사드 괴담의 본원지였는데 그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고 사과나 후속 대처가 없는 부분이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강사빈 상근부대변인은 "이게 사실 정치적으로 가짜뉴스를 배포해서 정치인들 몇 명에게 크나 큰 피해를 끼치는 일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그것보다 민생에 피해를 끼치는 것이 더 악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왜냐면 이거는 성주라는 지역 자체 그리고 아시겠지만 성주 같은 경우에는 군이지 않느냐? 근데 이런 시골 단위, 어떻게 보면 도시와 멀어져 있는 이런 곳들에서는 특산물이나 트레이드 마크 하나가 피해를 입기 시작하면 그 전체가 정말 큰 피해를 입게 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비롯하여 책임질 사람들이 확실히 책임지고 넘어가야 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어떻게든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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