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의장 김명수)가 8일, 우리 군의 독자적인 작전지휘능력 배양 및 향상을 위해 이번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태극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태극연습은 매년단위로 실시하는 합참 주도의 한국군 단독 지휘소 훈련이다. 결전태세 확립과 연계하여 각종 위기관리 역량 및 전시전환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게다가 다수의 군 지휘관·참모진이 교체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원팀(One-Team)'으로서 팀워크를 조기에 구축하며, 작전사령부 급의 지휘부대들도 이번 훈련에 참여함으로써 보다 실전적인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소식이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우크라이나 전쟁, 지난 10월부터 발생한 이스라엘-하마스 충돌과 같은 최근의 전쟁 양상 등 다양한 상황을 훈련 시나리오에 반영하여 실전적인 임무수행 능력을 숙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합참 소식통은 "최근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사실상 전면 파기 선언하고, 군사적인 복원조치를 감행하고 있다"라며 "지상·해상·공중의 복합적인 도발 상황을 상정한 연습을 통해 어떠한 도발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결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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