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철 대표 '변혁'과 '세대교체' 위해 자진 용퇴

조상훈 린나이 신임대표. [린나이 제공]
조상훈 린나이 신임대표. [린나이 제공]

국내 가스보일러 업계를 대표하는 '린나이'가 창립 50주년(2024년)을 앞두고 전문경영인인 조상훈 신임 대표를 앞세워 린나이의 '새로운 50년'을 향한 변화와 혁신에 나선다. 

2024년 린나이의 2024년 전사 경영방침 또한 '변화와 혁신은 기본으로부터'이다. 

취임 예정인 조상훈 신임대표는 재경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최근 사업전략본부장까지 역임하며 신속한 경영의사결정을 통해 많은 제도개편과 근로문화 개선 등 세대간 상생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한 재무, 기획, 사업전략은 물론 신사업에 대한 전문가로도 알려져 기존 사업의 역량 제고 및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다각화를 추진할 수 있는 인물로도 정평이 나있다. 

앞서 지난 2013년부터 인라이를 이끌어온 강영철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 속에서도 회사를 흔들림없이 굳건하게 지켜내 경영능력을 인정받았으나 변혁은 본인에서부터 비롯되어야 한다는 결심과 세대교체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퇴임의 용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린나이 사업전략본부 강상규 부본부장은 "1983년 린나이에 입사(공채 4기)한 강영철 대표는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과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 회장을 2번이나 역임한 가스업계의 큰 인물"이라며 "석별의 아쉬움도 크지만 린나이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용단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강 본부장은 "린나이는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 하에서 더 발전되고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분들께 만족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다시 뛰는 린나이의 또 다른 50년을 계속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