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미성년 피의자에 의하여 기습적으로 둔기 폭행을 당한 가운데, 경찰이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 관련 수사전담팀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또한 최근 정치인 피습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등의 사태에 따라 국회의원 등 주요 요인에 대한 신변보호도 강화할 예정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경찰청 강남경찰서에 사건수사전담팀을 설치해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및 배후 유무 등을 신속하고 엄정히 수사할 것과 관련 가짜뉴스 대응을 주문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서울강남경찰서장을 팀장으로 한 27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또한 경찰은 정치인을 향한 각종 피습 사건이 잇따음에 따라 요인 신변 보호 강화에 나섰다.
외부로 공개된 정당 관련행사의 경우 전국 36개 경찰 기동대를 전담보호대로 지정하여 관할 경찰서의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경찰 자체적인 신변보호팀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 정당들과의 핫라인을 구축하여 정당후보자별 총선 유세 일정을 사전 확인후 위험성을 판단해 적정한 경찰 경호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각종 거리 유세 등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다소 높은 일정 등은 추가적인 경찰력을 배치하되 관할 경찰서장에 현장에 나와 상황에 맞는 형태로 추진한다. 일정 중 거동수상자에 대한 불심검문을 강화하고 흉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경호 위해 요소를 사전 차단한다.
이외에도 정당 측에서도 주요 인사들에 대한 경찰 안전 활동이 병행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는데, 정당에서 요청할시 보좌진 등 근접거리 수행인력에 대해 경찰의 신변보호 수칙을 교육하는 등의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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