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의 2030세대 대상 주택 청약제도 인식 설문조사. 2024.01.30.(인포그래픽 이미지=다방)
다방의 2030세대 대상 주택 청약제도 인식 설문조사. 2024.01.30.(인포그래픽 이미지=다방)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의 금리상승 및 고분양가 등에 따른 파급여파로 인한 주택 청약 제도 실효성 논란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택 청약 통장을 보유한 2030세대 10명 중 4명이 청약제의 실효성에 의문을 갖고 있는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30일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지난 15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다방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3천10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주택 청약제도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설문조사에 응답한 2030세대 1천578명 중 1천188명(75.3%)은 이미 청약 통장을 보유 중인데 이들중 467명(39.3%)은 청약 제도의 실효성을 묻는 질문에 '실효성이 없다'라고 답변했다.

청약통장 보유자를 상대로 통장 보유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이라고 답변한 사람이 1천27명(86.4%)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저축·예금 통장 겸용' 답변은 112명(9.4%)이, '투자 목적을 위한 청약 시도 용도' 답변자는 49명(4.1%)으로 나타났다.

'청약 제도 실효성이 없다'라고 답변한 467명(39.3%)의 경우, 청약 제도 개선 방안을 묻는 질문에 '특별 공급 확대'라는 선택지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30세대·1인가구를 위한 특별 공급 확대'가 30%였고, '청약 당첨자를 위한 대출 지원 강화'라는 답변은 23%가, '무주택기간·통장보유기간·재당첨제한 등 청약 자격 및 요건 완화'의 경우는 21%, '분양가상한제 등 분양가 규제 정책 강화'라는 답변이 14% 그리고 '청약통장 금리 인상'이라는 답변이 12%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청약 통장을 한 번도 개설해본 적이 없거나 중도해지(혹은 해지 예정)했다는 응답자는 390명이었는데, 이는 전체 응답자의 24.7%를 차지하는 수치였다.

한편, 통장 해지·해지 예정 또는 개설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당첨 후에도 고분양가로 입주가 어렵다'라는 응답이 24.7%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낮은 청약 당첨 확률'이 24.2% 그리고 '까다로운 청약 자격 및 요건'이 23.2%로 나타났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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