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전력개발을 맡고 있는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이 6일, 일명 ‘155mm 사거리연장탄 체계개발 종료회의’를 대전 풍산연구원에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즉 ‘155mm 사거리연장탄 사업’의 핵심인 포병용 탄환 체계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그에 대한 최종 마무리 단계에 왔다는 것이다.
여기서 ‘155mm 사거리연장탄 사업’은 지난해인 2023년 8월 당시 전투용 탄환 적합 판정 이후 그해 12월 국방규격이 제정되어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친 사업이다.
155mm 사거리연장탄이란,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항력감소탄(포병용)과 로켓보조추진탄(사거리증강용탄)의 추진제를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우리 군 화력의 주력인 K-9 자주포의 최대사거리를 현재보다 30% 이상 연장시킨 신개발 탄환이다.
항력감소탄은 최초 탄 발사 이후 항력감소제가 연소됨에 따라 발사된 탄의 항력을 최소화 시킴으로써 포병탄의 사거리를 연장하도록 하는 탄종을 뜻한다.
로켓보조추진탄의 경우 탄 발사 이후 비행 단계에서 탄환 내 로켓보조추진제가 연소됨에 따라 탄환의 비행을 가속화시켜 포탄의 유효사거리를 전반적으로 연장시키는 탄환을 뜻한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이날 축전을 통해 "이번 155mm 사거리연장탄의 개발 성공은, 우리 군 포병 전력 증강은 물론이고 전 세계의 155mm 구경의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들 뿐만 아니라 K-9 자주포와 연계한 수출을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올해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에 개발한 155mm 사거리연장탄의 양산에 돌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