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이례적 실명 비판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실명을 공개하며 비판했다. 여론조사 전문가가 동료 전문가들의 실명을 밝히며 비판하는 것은 전례없는 일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엄경영 소장은 9일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해 “우리나라의 소위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문제가 많다”면서 “김준일 대표,장성철 소장,박성민 대표,유승찬 대표,모두 제가 아는 분들인데,이 분들이 거의 양아치 수준”이라고 말했다.

엄 소장은 “이 분들은 여론조사 지지율이 국민의힘이 많이 나오면 국민의힘이 이긴다에 갔다가,가령 제가 지난해 5월 국민의힘이 이긴다고 하니까 전부 국민의힘이 이긴다고 하더니,작년 10월,11월에 민주당 지지율이 올라가니 민주당이 이긴다고 한다”면서 “이런 사람들은 전문가가 아니고 여론조사를 읽어주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엄 소장은 “전문가라면 여론조사 너머에 있는 심연,바닥에 어떤 여론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면서 “전문가가 아니라 양아치 아니냐”고 말했다.

엄 소장은 방송후 펜앤드마이크에 “정말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말한 것”이라며 “윤태곤 소장까지 포함해서 민주당이 이긴다고 떠드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엄소장의 방송을 들은 한 구독자는 "정말 통쾌하게 비판하더라"면서 "여론조사 문제가 더 적나라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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