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3.7.16(사진=연합뉴스tv)
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3.7.16(사진=연합뉴스tv)

우리나라가 주요 7개국(G7) 주도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한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에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15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우리나라가 어제(14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제8차 MDCP 운영위원회에서, 신규 MDCP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했다"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란,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 대하여 재정지원 및 중장기 재건·복구 계획을 조율하는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난해 1월 G7 주도로 출범시킨 핵심 공여국간 협의그룹이다.

여기에는 G7회원국들과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세계은행(WB) 유럽부흥개발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를 발표, 이번 2024년 3억 달러를 비롯해 2025년 이후 20억 달러 이상의 중장기적인 지원 패키지를 비롯해 안보·재건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조치를 토대로 MDCP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됐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MDCP 회원국 기준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10억 달러 이상의 기여를 했거나 또는 이를 공약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국가다.

대통령실 소식통은 "이번 MDCP 가입을 통해 G7 등 국제사회 주요국가들과 긴밀히 공조함은 물론, 전쟁의 상처를 딛고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낸 우리의 경험이 우크라이나 재건·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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