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한림대 측에 의하면 단 하명의 학생도 휴학원 제출 X

윤도영에듀 대표 "본인 서명만 하고 제출하는 것은 전형적인 기만용 SHOW"

윤도영에듀 대표 윤도영 강사의 예측.(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윤도영에듀 대표 윤도영 강사의 예측.(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지난 15일 '동맹휴학'을 결의하면서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은 만장일치로 휴학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던 한림대 의대가, 현재까지 아무도 휴학원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즉, 휴학원 '전원 미제출'인 상황이다.

지난 15일 한림대 측에 의하면 퇴근 시간까지 단 한명의 학생도 휴학원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학팀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접수된 휴학계는 없고 학생들이 언제까지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도 없다"고 전했다. 굳은 결의를 한 상황이지만 교학팀에게도 '언제 휴학계를 낼 것인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휴학원을 제출하지 않은 것일까?

윤도영에듀의 대표 윤도영 강사는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림대 관련 예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윤 강사는 "한림대 의대 4학년 전원이 휴학하기로 결의했다고 한다. 한림대 의대 정원내 입학 정원이 76명이니까 4학년도 76명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휴학을 결의했다고 휴학이 되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교학팀에 휴학원을 제출해야 휴학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림대 휴학원에는 본인 서명, 보호자 도장, 지도교수 서명, 학과장 서명이 모두 필요하다. 본인 서명만 하고 제출하는 것은 전형적인 기만용 SHOW"라고 지적했다.

또한 "만에 하나라도 보호자 도장을 받지 못했다는 말을 하면 내가 더 부끄럽다"며 "지도교수와 학과장이 서명을 해주지 않아 제출이 무산되었다 드립을 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결론, 나는 모든 4학년 학생이 법적 효력이 있는 휴학원을 제출하는 사건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나랑 내기할 사람 있느냐"고 강조했다.

실제로 윤 강사의 주장처럼 교학팀 관계자는 "우선 담당 교수와 면담하고 부모님에게 동의서를 받아서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학교는 학부모에게 직접 전화해 동의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5일 정부의 의대 증원 반대 궐기대회에 참가한 한 전공의는 "제가 없으면 환자도 없다", "가장 중요한 본질은 제 밥그릇을 위해 사직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있다.

해당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가 없으면 환자도 없다'? 마인드 xxx네 진짜", "여태 의사가 타 전문직 대비 왜 이리 비정상적으로 돈을 많이 벌었나 생각을 안 해봤나", "너가 없으면 환자도 없겠냐, 다른 의사가 환자 돌보지 걍 나가면 된다"등의 거센 비판을 가하고 있다.

선우윤호 기자 ynu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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