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분당구(을) 지역구에 도전장을 낸 김민수 후보자(오른쪽)와 김은혜 후보자(왼쪽). 이 사진은 김민수 후보자가 밝힌 것이다. 2024.02.26(사진=김민수 후보)
경기도 성남 분당구(을) 지역구에 도전장을 낸 김민수 후보자(오른쪽)와 김은혜 후보자(왼쪽). 이 사진은 김민수 후보자가 밝힌 것이다. 2024.02.26(사진=김민수 후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경기도 성남 분당(을) 지역구에서 경선을 치르고 있는 김민수 예비후보(대변인)에 대하여 '경고조치' 제재를 결정한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경선 상대 후보자인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대해 그가 일종의 '인신공격' 했다는 내용의 홍보물을 배포했다는 것.

이에 대해 김민수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이날, 곧장 자신의 SNS를 통해 '공정 경선을 저해하는 행위 누가 하고 있나'라는 해명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저는 어제 공관위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는데, 상대방에 대한 흑색선전을 했다는 것이 그 이유인 것 같다"라면서 "현재 경선 과정에 인위적인 어떤 힘이 개입되는 것인가"라고 발언했다.

이어 "2022년 경기도지사 선거때 제작되어 돌던, 인터넷만 뒤져봐도 출처가 명확히 나오는 <미쿡맘, 가짜 경기맘> 카드뉴스를 무슨 재주로 저나 제 캠프가 제작했단 말인가"라면서 "2022년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저는 김은혜 후보 캠프의 총괄유세본부장이었고, 마지막 낙선인사 그 끝까지 함께 했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1천200명이 있는 단톡방에 제 지지자들뿐 아니라, 타 후보의 지지자도 있고, 중도 눈팅족도 있고 타 후보 캠프 사람도 있는데, 단톡방이 신원 인증하고 들어오느냐"라면서 "1천200명 단톡방에 입장되어 있는 유저 한명이 <미쿡맘, 가짜경기맘 카드뉴스>를 단톡방에 게시한 것이 왜 제가 경고를 받는 이유인지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여론조사가 돌고 있는 오늘, 이러한 경고조치 기사가 남발되는 것이 공정한 경선 맞느냐"라면서 "힘있는 후보와, 지난 시간 제 노력과 땀 어떤 것이 더 주민들께 인정받는지 공정하게 한 판 붙어보자. 이게 이렇게 힘든 일이면 되겠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가치는 땀과 노력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 아니었느냐"라며 "저는 오늘 선거운동을 해야할 귀중한 시간에 새벽같이 국회를 찾아 기자들에게 해명을 해야만 했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김민수 후보 측은 당 공관위의 해당 의결 사항을 통보받은 그 다음날인 지난 22일 당 공관위에 소명서를 제출했다.

한편, 김민수 후보자는 해당 소명서에서 "경선 과정에서의 네거티브(흑색선전)등은 반대하지만, 이런 경고 방식은 전혀 민주적이지 않다"라며 "관련 후보자에게 경선 기간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고, 이러한 소명자료를 만드느 시간조차도 선거운동의 시간에서 큰 손실을 본다는 것을 인지하고 계실 것"이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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