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선우윤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선우윤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과 관련하여 크게 반발하며 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이재명 대표가 "(김 부의장이)채용 비리에 대해 소명 못했다"고 주장한것에 대하여 "(채용 비리 기사를 작성한)보도 관계자들이 와서 사과했다"며 "이재명 대표가 많이 다급했나 보다"고 지적했다.

3일 김 부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2014년에 신한은행 채용비리가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지만, 채용비리와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은 적도 없고 검찰에서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KBS 시사직격에 제가 마치 연루된 것처럼 기사가 나왔지만, 한참 뒤에 보도관계자들이 와서 사과했다"며 "이 대표가 내가 채용비리를 소명 못한 것처럼 얘기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소명했다"고 반박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사진=연합뉴스)
김영주 국회부의장.(사진=연합뉴스)

또한 "공적윤리평가는 제21대 4년 치 평가이다. 19대와 20대에 걸쳐 다 끝난 일인데, 지금 와서 채용비리 때문에 빵점을 줬다고 하는 건 이 대표가 정말 많이 다급하셨나 보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공직윤리평가 빵점'을 언론에 흘릴 때, 제가 돌아갈 수 있는 다리를 당에서 끊어버렸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한편, 김 부의장은 4일 국회부의장 사퇴서를 김진표 국회의장에 제출할 예정이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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